교통편·연락망 등 꼭 점검하라

‘프롬’ 시즌 학부모 안전 가이드



  • 김세정 (susan@koreatimes.net) --
  • 01 May 2017

행사 시간 등 미리 파악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 방지 위해  사전에 자녀와 규칙 정할 것 


고등학생들의 통과의례인 ‘프롬(prom)’ 시즌이 돌아왔다.

온주 고등학교들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졸업파티를 개최한다. 고학년생들이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프롬은 어떤 행사일까? 프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안전한 밤을 보내기 위해 준수해야 할 규칙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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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이란?

매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열리는 프롬은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턱시도나 드레스를 차려 입고 저녁식사와 댄스를 즐기는 파티다. 학교 측이 장소를 예약해 참석하고 싶은 학생들이 티켓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교사들이 행사장에 동참하기도 하며 더욱 안전한 저녁을 위해 학교 측이 따로 경관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학교 친구를 초청하는 제도도 있지만 같은 학교 학생들이 주를 이룬다.



*시간 엄수

일부 학교는 파티장 입장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뿐만 아니라 한 번 파티장을 떠나면 다시 들어올 수 없는 규칙을 세우기도 한다. 파티 도중에 이방인이 들어오거나 학생들이 몰래 자기들만의 파티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행사가 몇 시에 시작하고 몇 시에 끝나는지, 몇 시부터 데려다주고 몇 시부터 픽업할 수 있는지 숙지하자.



*교통편

부모가 직접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하겠지만 그럴 수 없을 경우에는 귀가시간을 확실히 정해두고 도착 시간을 대충이라도 계산해두도록 한다.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리무진을 대여하거나 친구 또는 친구 부모님과 카풀(carpool)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리무진 서비스는 차 안에 알코올 등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후자의 경우 운전자의 경력과 거리, 시간 등을 모두 꼼꼼하게 확인하자.

파티장에 도착한 직후와 떠나기 직전에 반드시 자녀가 연락하도록 강조한다.

또한 즉석에서 차편을 찾는 일이 없도록 한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사전에 확보해둔 교통편을 사용할 수 없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교사나 부모에게 연락하도록 말해둔다. 

‘늦은 시각이라도 괜찮으니 엄마·아빠에게 전화해라’는 한마디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별도의 파티

공식 행사 후 별도의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면 미리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외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자녀일수록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에게 당일 즉석에서 들어온 파티 제안은 거절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공식 일정이 끝날 때가 되면 평소에 친하지 않았던 급우들이 사람을 모으려고 ‘애프터 파티’에 초대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미리 세워둔 계획을 따르도록 한다.

친한 친구들끼리 애프터파티나 슬립오버를 할 예정이라면 주최하는 부모와 미리 대화하고 변경사항은 없는지 당일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한다. 주최 측 부모의 연락처를 반드시 알아둔다.



*연락처 교환

단순히 행사장 연락처만 갖고 있다고 만족하지 말자. 행사장이 열렸다고 해서 전화를 받는 담당자가 일찍 퇴근하지 말란 법은 없다.

잘 도착했는지 문자를 보냈는데 분위기에 휩쓸린 자녀가 답장을 잊는다면 친구들끼리 잘 놀고 있는 사이에도 부모 속은 새까맣게 타고 만다. 같은 테이블에 앉는 자녀의 친한 친구, 집 방향이나 계획이 비슷한 친구의 연락처를 받아두고 당일 참석하는 교사 등 담당자의 연락처도 알아두면 좋다. 행사 도중에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자. 



*돌발 상황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당일 생기는 돌발상황까지 예측할 수는 없다. 때문에 파티장으로 떠나기 전에 자녀와 반드시 약속해둘 것이 있다. 함께 세운 규칙을 따르고 위험하거나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은 삼갈 것, 혼자 판단이 서지 않으면 부모나 교사와 상담담할 것,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려 혼날 만한 행동을 했더라도 반드시 부모에게 연락할 것.

자녀가 꾸지람이 두려워 부모에게 전화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혼내지 않을 테니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혼자 판단이 서지 않으면 꼭 전화하라’고 약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