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 약발? 일시적 현상?

부동산 거래 1.7%↓...GTA 최대 낙폭(6.7%↓)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6 May 2017

한인 중개인들 "변화 실감"


부동산.jpg

토론토 부동산 거래 열기가 한풀 꺾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의 4월 거래 통계를 보면 3월의 기록적인 호황 이후 다소 주춤했다.
부동산 매물이 올라오는 멀티리스팅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1.7% 감소했다.
캐나다 전역의 2/3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광역토론토(GTA) 지역이 가장 큰 낙폭(6.7%)을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 집값은 전년 대비 약 10% 올랐다.
지난달 온주정부가 도입한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15%) 등이 포함된 부동산 규제안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한인 부동산중개인들은 시장 변화를 확실히 느끼고 있다.
로열르페이지 소속의 허원씨는 “요즘 매물이 부쩍 많이 나오고 있다. 또 멀티오퍼가 눈에 띄게 줄어 가격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규제안 시행 직후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였던 밴쿠버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 정부 규제 효과가 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직장인 김모씨도 요즘 출근길에 늘어나는 매물 리스팅을 보고 놀라고 있다. 그는 “얼마 전만 해도 한두개에 불과했던 집 근처 주택 앞의 세일 사인이 요즘 엄청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개인 정영훈씨는 “이제 시장이 셀러 중심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씨는 “요즘 멀티오퍼가 모두 실패하고 있다. 얼마 전만 해도 하이웨이7 타운하우스가 '묻지마 투자'로 130만 달러가 넘었다. 그런데 요즘은 90만 달러 이하에 내놔도 멀티오퍼가 붙지 않는다. 원래는 90만 달러에 내놔 멀티를 유도하려는 전략이었지만 거래가 안 돼 결국 가격조정을 하는 실정”이라며 “거래량은 줄었지만 집값은 올랐다는 통계가 있으나 이는 통계의 오류다. 4월 중후반까지만 해도 계속 올라가는 추세였다가 4월 말 급격히 하락했다. 정확한 통계를 보려면 5월 자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아마 5월에는 최고점 대비 큰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