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원 도전 이제 시작"

조 후보에 축하·격려 메시지 봇물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29 May 2017

"한인회 정신 차리라는 뜻"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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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노스욕 가든교회에서 치러진 온주 보수당 윌로우데일 경선에서 조성훈 후보의 승리가 발표되자 지지자들이 박수를 보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정재호 기자 화보보기

 

지난 28일 실시된 온주 보수당 윌로우데일 선거구 경선에서 조성훈씨가 후보로 확정되자 한인사회는 “중요한 것은 내년 치러질 본선”이라며 “이제부터 한인 2세 온타리오 주의원 탄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조영연 전 한캐노인회장은 “한인 후보끼리 맞붙어 한층 치열했지만 경선이 무사히 끝났다. 예선에서 진 이기석 후보가 내년 주총선에서 조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니 다행이다”면서 “현역 터줏대감인 데이빗 지머(자유당) 의원은 내년에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제는 한인사회의 단합이 절실하다. 내년에 꼭 한인 온주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힘을 모으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각계에서 축하 인사가 잇따랐다. 이현수 캐나다KEB하나은행장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잘 준비해 전 한인사회가 단결, 본선에서도 승리하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안종주 캐나다신한은행장도 "조 후보의 경선 승리를 축하한다. 내년 주총선 승리도 반드시 이루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여행칼럼니스트 겸 부동산중개인 손영호씨는 "조 후보의 승리는 한인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새로운 파도를 몰고올 쾌거"라고 평가했다.

김재기 부동산중개인은 "이번 승리에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었다. 이 에너지를 내년 주총선 때 한번 더 모아 멋진 주의원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근 전 한인회이사장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부터 게임이 시작되지 않나 생각한다. 진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경선으로 드러난 여론을 읽으며 한인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진수 전 한인회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이란 예상을 깨고 표 차가 상당하다. 그 의미는 이기석 회장에 대해 한인회를 제대로 운영하라는 경고성 메시지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이 전 회장은 “최근 한인회의 재정 등이 상당히 나빠진 것으로 아는데 정치인 이기석이 아니라 한인회장으로서 역할을 똑바로 하라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표심으로 나왔다”면서 “이것은 한인회장 뿐만 아니라 회장단, 이사장단 등도 새겨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환 전 한인회 부이사장도 “이 회장의 재임 기간을 돌아보면 데이케어 등 공약은 지키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한인회를 이용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한인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두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