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2년 만에 정상

NBA 파이널 5차전서 129-120 승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3 Jun 2017

4승1패로 마무리...MVP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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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고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클리블랜드와 홈경기에서 129-120으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골든스테이트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고인 73승(9패)을 기록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3승1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편파판정 논란 속에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클리블랜드에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낙승을 거뒀다.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에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에게 총 24점을 헌납하며 33-37로 뒤졌다.

그러나 커리와 듀란트의 부진은 길지 않았다. 두 선수는 2쿼터에 폭발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2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펼친 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농구3_mvp.jpg골든스테이트는 상대 팀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권을 가져왔는데, 곧바로 커리가 3점 슛을 터뜨리며 48-43으로 벌렸다.

이후 듀란트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꽂았고, 이어진 제임스의 패스 실수를 틈타 커리가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렸다.

커리와 듀란트의 화려한 공격과 제임스의 실수가 교차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기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았다.

71-60으로 2쿼터를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클리블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제임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3쿼터 3분여를 남기고 90-86까지 쫓겼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98-95, 단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듀란트가 나섰다. 그는 미들슛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린 뒤 103-98로 앞선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양팀은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쳤고 골든스테이트는 큰 위기 없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은 '해결사' 듀란트(사진 오른쪽)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