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스바루 임프레자 해치백 “실용적이고 핸들링도 훌륭하다”

“실용적이고 핸들링도 훌륭하다”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05 Apr 2017

고급스러운 실내 ‘큰 변화’ 수동은 기어 하나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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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까지만도 스바루는 약간 ‘괴팍한’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여겨졌다. 

세단보다 왜건이 더 좋은 사람, 호텔보다 야영장을 찾는 사람, F1보다 랠리카 경주를 더 즐기는 사람들의 브랜드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선 기대했던 만큼 잘 팔리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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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는 브랜드 개성을 살리면서도 ‘주류’에 더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의 ‘브레드 앤드 버터(bread and butter)’인 소형(compact) 모델 임프레자(Impreza)는 오늘날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현대 엘란트라 등 이 부문 베스트셀러들과 경쟁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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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임프레자는 경쟁차들 중 유일하게 AWD 시스템을 제공한다. 실제로 BR-Z를 제외한 모든 스바루 차량이 AWD를 기본으로 탑재한다는 사실은 캐나다 소비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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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캐나다에서 본격 시판된 2017년형 임프레자는 기존 모델보다 더 넓고 더 길다. 운전석에 앉으면 스바루의 중형차 레거시(Legacy)에 잘못 탔는지 잠시 의심스러울 정도. 뒷좌석은 더 쾌적하고, 해치백의 경우 짐 싣는 공간도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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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잡아당기는 외관은 아니지만, 기존에 비해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이다. LED 헤드라이트는 아우디에 집어넣어도 어울릴 듯하고, 테일라이트는 더 커졌다. 

더 큰 변화는 실내에서 발견된다. 예전의 딱딱했던 플라스틱 표면은 부드러운 재질로 바뀌었다. 터치스크린은 더 크고 그래픽도 더 선명하다. 가죽으로 마무리된 3-스포크 운전대의 디자인도 예전보다 더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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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의 2리터 자연흡기 수평(flat) 엔진은 153마력과 145파운드-피트의 토크가 전부인 게 조금 아쉽다. 그러나 다른 엔진 디자인보다 더 낮게 설치되기 때문에 차의 무게중심을 내려주고, 따라서 핸들링을 돕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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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무게중심과 AWD 덕분에 임프레자는 코너링 때 남다른 자신감과 민첩한 운동신경을 보인다. 대신 AWD 시스템은 무겁다. 100km당 시내 10.1리터, 고속도로 7.7리터의 보통 개스를 소모하는 임프레자는 연비에 있어선 경쟁차들 중 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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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가변(CVT) 기술이 오늘날 크게 개선된 건 사실이나, 이럼에도 ‘스틱’을 고집한다면 5단 수동을 주문할 수 있다. 임프레자의 스틱은 그러나 4단에서 5단, 또 후진 기어를 넣을 때 덜 부드럽다. 게다가 고속도로 주행시엔 6단이 없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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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실용적이고, 핸들링도 뛰어난 AWD 승용차인 임프레자 해치백은 예전보다 더 크고, 더 고급스러워졌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사람은 시운전해볼 필요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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