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자광장] 신문 대체 미디어(?)와 트럼프

내가 하와이 대학에서 신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던 1969년에는 미국의 일간간 신문수가 거의 1,800개에 가까웠다. 그런데 2014년에는 일간지 수가 1,331개로 격감했다. 신문의 수입 3분의 2가 광고에 의존하고 그 나머지가 구독료에서 나온다.그런데 광고주들이 시청각 미디어를 선호하는 추세가 20세기 하반기에 두드러진...

[이철칼럼] 마크롱 효과와 문재인 효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의 화제다. 39세의 최연소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화제고, 퍼스트레이디가 담임선생이었던 24세 연상의 여성이어서 화제고, 당선직후 내각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해서 화제다. 게다가 그가 새로 만든 정당 레퓌블리크 앙 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총선에서 350석을 휩쓸어 양당 체제...

[오늘의 트윗] 공공장소에서 누군가를 쳐다볼 때가 있다.

[독자광장] 다시 보자 패스포트

패스포트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성경이다. 느헤미아 2장 7절에 보면 페르샤 왕의 신하 느헤미아가 유대로 여행하기에 앞서 왕에게 허락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중세 회교 국가에는 바라라는 증서가 있었다. 세금을 냈다는 증서인데 이것이 패스포트 대용으로 쓰였다.현대적 의미의 패스포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15세기 초 영국이...

[권천학 시] 금강초롱

찢겨진 시간들이철조망에 걸려 펄럭이고 있다숲속에서 길을 잃은 멧돼지 한 마리박제된 시간을 못이겨녹 슨 쇳소리를 뿜어 올리는 비무장지대낮게낮게 포복하는 평화가매복중인 바람에게 들켜뒷덜미 끄달려 끌려가버린빈자리에땅 속 줄기로 손잡으며 피어난금강초롱 한 포기눈 시리다

[오늘의 트윗] 같은 아파트에서 사는 허름한 차림의 중국 여인이...

[독자광장] 파뿌리와 창포뿌리

나는 머리를 자주 감는 편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거의 매일 감는다. 샴푸의 독성 탓에(사실은 노화현상이지만) 매번 머리카락이 술술 빠진다. 옛날 우리 조상 여인들은 단오 날(음력 5월 5일) 샴푸 아닌 창포풀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다. 초여름의 이 세시풍속을 이행하면 머리카락이 오래오래 부드럽고 윤기 나고 옹골지...

[독자광장] 안동 여행

애초 예정은 그게 아니었다.모처럼의 고국 나들이... 그것도 아내까지 강제은퇴를 시키고 이제는 시간에 끌려 뛰어다니지 않는 진정한 휴식을 누리러 떠나는 여행길. 대부분의 계획을 바닷가와 온천에 맞추고 비행기에 올랐다. 머릿속에는 온통 푸르른 동해바다 영덕 게와 백암온천... 틈나면 강릉 속초에도 가야지... 주문진항에 들...

[오늘의 트윗] 공개구혼-송모군은 의사 수업 중인 총각이다.

[독자광장] 나의 아버지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생각나는 나의 아버지. 아버지 날이 있는 6월에 들어서면 더욱 그리워지는 나의 아버지의 음성,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늘 편찮으셨기 때문에 무슨 일이든지 나의 문제는 항상 내 자신이 먼저 깊이 생각한 후에 마음에 어느 정도 결정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아버지께 의논드리면서 나의 생각을 말씀드리곤 했다.그래서...

[독자광장] 스포츠 외교

데니스 로드먼오비이락(烏飛梨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은 억울한 심정을 표현한다. 전혀 관계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같은 때 일어나 괜한 오해를 살 때 하는 말이다. 반대로, 아무 것도 한 게 없는데 우연히 같은 때 좋은 일이 생겨서 자신의 공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리는 전 프로농구선수 데니...

[독자광장] 결국은 ‘언어의 싸움’

몇 년 전 한국의 제왕적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이라는 호칭이 이런 폐해를 초래한 것일 수도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그냥 통령이란 호칭에서도 강한 권력이 느껴지는 데 거기에 클 대자까지 붙여 놓았으니 명칭 자체가 이미 절대적인 권력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은 프레지던트라는 영어 단어를 일본이...

[오늘의 트윗] 올해 들어 1,500여 명의 시리아인들이 조각배를 타고...

[문협광장] 이곳만은 꼭 지켜야 할 이유

말도 안 되는 일이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무궁화 요양원 운영과는 상관없이 건축물 설립 과정 중에 발생한 부채로 2011년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단다. 이제 곧 법정관리가 정리되어 매각에 들어갈 것 같다. 아파트는 콘도로 전환되어 개별적으로 매각되고 요양원도 하나의 유닛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민경훈칼럼] 끝의 시작

리처드 닉슨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인물이다. 그는 닉슨 재선위원회 돈을 받은 몇명의 인물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가 있는 워터게이트 건물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들어갔다 잡힌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물러났지만 그의 탄핵 사유는 주거 침입 지시가 아니었다.1974년 7월 연방하원 법사위원회가 탄핵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