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독자광장] 남의 시선과 체면

미국에 처음 와서 느낀 것은 미국인들이 남의 시선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더운 날에도 두터운 겨울옷을 걸치고 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우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내적인 자유를 잃는다. 그 알량한 체면 때문이다. 체면을 중시하고 체면에 집착하면 체면이라는 오랏줄에 묶인 삶을 살게 된다....

[독자광장] 억울한(?) 소금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항상 변하지 않고 요긴하게 쓰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고대사회에서 소금은 아주 귀중한 재산이었다. 소금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소금은 화폐의 기능까지 했다. 로마시대에는 소금을 병사들 봉급으로 지급했다. 돈으로 사용된 이런 소금은 살...

[백복현 如先의 窓] 현관 앞

딸아이가 떠나던 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빨간 실내화 두 짝이 나를 맞았다. 공항에서도 무덤덤하니 작별을 나누고 운전해 돌아왔는데,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정작 문 앞에 놓인 신발 한 켤레가 가슴에 구멍을 만들었다. 일순간, 고향 집 사랑방의 섬돌 위에 놓여있던 친정어머니의 하얀 고무신을 본 듯 목이 멨다.초등학...

[오늘의 트윗] 미국 LA 등 큰 도시에는 무료법률상담소가 있다.

[오늘의 트윗] 해외동포들의 절반 이상이...

[독자광장] 멍청한 교통티켓 제도

A씨는 최근 집으로 날라온 교통위반 티켓 고지서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가족 중 하나가 빨간 불에 서지 않고 우회전을 하다 카메라에 찍혔는데 벌금액이 각종 수수료까지 합해 500달러에 가까웠다.그냥 낼까 하다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티켓 클리닉을 찾아갔다. 다행히 운전자가 몬 차는 본인이 아니라 A씨 ...

[민경훈칼럼] ‘공화국’과 ‘바나나 공화국’

1973년 10월 20일 리처드 닉슨은 엘리옷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아치볼드 칵스 특별검사를 해임하라고 지시한다. 리처드슨이 이를 거부하고 사임하자 닉슨은 윌리엄 러클하우스 부장관에게 특별검사 해임을 지시한다. 러클하우스가 이를 거부하고 사임하자 닉슨은 로버트 보크 차관을 불러 특별검사 해임을 지시한다. 보크는 이를 받아...

[오늘의 트윗] 점차 세계적 조소의 대상이 되가는...

[권정희칼럼] 한국대선의 또 다른 승자

아이가 플라스틱 악기를 부-부-부 불고 있다/ 아주머니 보따리 속에 들어 있는 파가 보따리 속에서/ 쑥쑥 자라고 있다 // … // 아주머니 밤 보따리, 비닐/ 보따리에서 밤꽃이 또 막무가내로 핀다 <정현종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중에서>답답한 일상에 시원한 바람 한줄기 불어든 듯 경쾌한 시이다....

[독자광장] 한·캐 향군 행사와 어린이합창단

지난 4월 24일 오타와시청 앞에서 열린 가평전투 기념식에 다녀왔다. 기념식은 그간에는 전쟁박물관에서 실내악단의 연주속에 진행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시청 앞에서 간단히 끝내고, 길 건너 문화원에서 인사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느끼는 점은 날로 행사규모가 축소된다는 것이다. 역사는 흘러가고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니 어쩔 ...

[오늘의 트윗] 캐나다의 멋진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독자광장] 0.1%의 메시지

19대 대통령 선거가 숱한 화제를 남기며 끝났다. 뜨거웠던 투표참여 열기와 5명의 주요정당 후보들이 단 한사람도 중도사퇴하지 않고 완주한 선거였다는 점이 특히 화제가 됐다. 이번 대선에는 이 후보들 외에도 8명의 군소후보들이 명함을 내밀었으며 이 가운데는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선 골수 친박 조원진 의원이 있었다. 새누리당...

[독자광장] 천재 노인의 시대

글쟁이가 천직인 내게는 남다른 은인이 있다. 공병우 박사다. 한국 최초의 안과 전문의였던 그에게 진료 받은 적은 없지만 그가 만든 한글타자기를 반세기 동안 사용해오고 있다. 그는 43세에 공병우 타자기를 발명했고, 82세에 한글 문화원을 개설했으며, 사후인 1999년 특허청에 의해 한국의 7대 발명가로 선정됐다. 의사 아...

[권천학 시] 봄바람은 믿을 수 없어

-벚꽃부스럼 번지듯꽃무더기 피어올라 신명 올리는봄 한나절이름 붙일 것 없는 설렘이나한 소쿠리 쏟아 붓고 떠나는봄바람은 믿을 수 없어벚꽃 그늘 아래에선 더욱그래도 한 번쯤은젖어보고 싶은나른한 꿈 한 자락못 믿은 봄바람일지언정 한 번쯤은넉넉한 마음으로 흐드러져봄비에 젖어 볼 일어쨌거나 한 번쯤은꽃비에 젖어 볼 일

[오늘의 트윗] 로이터통신의 토론토 주재 강형원 사진부장에 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