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북한 사태: 전략을 찾으려는 엄포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하버드대 정치학 박사새로운 행정부의 기본적인 대외정책 접근법이 자리를 잡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팀도 거의 모든 핵심부서의 요직 인선을 아직껏 마무리하지 못할 정도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호전적인 수사, 허울뿐인 협박, 내부 의견충돌...

유대인들의 반성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2차 대전이 끝난 후, 유대인 대량학살에 관한 사실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미국 내 유대인들은 깊은 자책감에 빠졌다. 만약 자신들이 미국 시민으로서 미국의 정치권과 행정부에 유대인들의 결집된 목소리를 전달하였더라면 미국의 2차 대전 개입을 좀 더 앞당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유대인 대량학살이라는 홀로코...

목련

권천학 토론토 시인그대 떠나던 날 눈이 내렸었지돌아설 듯 돌아설 듯사라지던 뒷모습눈물보다 서럽게 남긴 웃음이하얗게 피어나는빈자리그대 옷깃에 수를 놓았지바늘에 찔린 손끝에 낭자한속울음열어놓은 문으로 들어와웃고 선그대

배척과 적대의 한계

권정희 LA한국일보 논설위원기원전 4세기 경 중국은 전국시대였다. 패권다툼이 치열하던 당시, 군주들은 학자들을 초빙해 고견을 듣곤 했다. 위나라 혜왕이 맹자를 초빙했다. 왕은 장차 이 나라를 이롭게 할 방도를 듣고 싶어 했다. 맹자의 대답은 엉뚱했다.왕께서는 어찌 이(利)를 말하십니까?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따...

불꽃 튀는 TV토론

현대정치는 미디어크라시라 부를 정도로 미디어의 영향력이 강하다. 특히 TV토론은 미디어 선거의 꽃이라 부를만하다. 그런 만큼 TV토론을 둘러싼 후보들 간의 신경전은 치열하다.그러나 정작 TV토론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다. TV토론이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

어느 대선후보의 별난 '갑질'

김원동 토론토 한국판 갑질에 면역이 생긴 탓에 늘 그러려니 하고 잊고 넘어간다. 그러나 지워지기를 거부하는 지난 어느 날의 기억이 나의 뇌리에서 비집고 나온다. 갑질을 논할 때 이걸 빼고 어떻게 얘기가 되냐는 듯 말이다.사건인즉 SK그룹 산하의 최 모 재벌 3세가 벌인 이 이상의 갑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의 참혹한 내용...

'벼락 맞은 소고기'인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난장판이라고 생각됩니다. 옛날 어른들이 많이 쓰던 말에 '벼락 맞은 소고기'가 있습니다. '벼락 맞은 소'를 나는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그 소고기를 저마다 뜯어가려고 덤벼드는 광경을 상상할 수는 있지만 올바르게 묘사할 처지는 아닙니다.소의 주인이 있겠지...

장미대선, 혁명의 중간과정

윤용섭 토론토 며칠 전 한국에서 50대 후반의 한 여인으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전에 교사로 있었을 때 가르쳤던 그녀는 지금은 TK지역의 한 도시에서 전문의로 일한다. 그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파면 사건에 대해 자기도 보수, 그 중에서도 꼴통 보수였지만 진실을 알고 싶고 죄는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 중...

아직도 잘 모르는게 교수들의 종류다.

한인사회 행사에서 인쇄된...

타이태닉호의 메아리

김영수 문협회원한국의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켜보는데 타이태닉호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 침묵하는 메아리까지도. 3년 전 세월호가 침몰한 4월16일은 우연히도 102년 전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날과 겹친다.캐나다의 동쪽 끝에 노바스코샤라는 주가 있다. 그곳에 가면 타이태닉호 침몰 당시 구출작업이 이루어졌다는 항구 핼리팩스...

펭귄아빠

변해수 문협회원"엄마, 아기가 너무 예뻐. 우리 아기가 할머니 보고 싶데. 우리 아기 하고 놀자."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할머니를 보고 싶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아기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 그네들을 따라 나섰다. 우리는 유모차를 밀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갔다. 조그마한 도서관, 2층 넓은 방에...

트럼프의 공약들

  민경훈 LA한국일보 논설위원 다수결을 원칙으로 하는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정치인이 권력을 잡으려면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따라서 모든 정치인은 지킬 수 없더라도 표가 되는 공약은 일단 하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는 표와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공산주의 사회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한때 소련의 수상이던 흐루쇼프(과거...

21세기의 색깔론

민경하 오크빌 SBS의 13일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5인의 대선후보는 외교안보 분야 의제로 공방을 벌였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집권 후 북한 먼저 가겠다는 말은 취소한 것인가를 질문했다. 문 후보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홍 후보는 북한에 안 갈 것이냐”고 받아치며 흑수저 후보인 내가 왜 주적이냐고 되...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