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행 기내서 난동

커피포트 휘두르며 위협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7 May 2017


자메이카를 출발해 토론토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운항 중 승객의 난동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랜도 지역방송국인 WFTV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토론토행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갑자기 승객 간 말다툼이 시작됐다.

브랜든 마이클 코네이어라는 남성이 옆자리에 탄 승객이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본다며 고함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승무원들이 다가서자 코네이어는 갑자기 기내 뒷자리로 가 커피포트를 쥐고 승무원들을 향해 휘둘렀다. 그는 또 승무원들과 승객들을 향해 위협적인 말을 내뱉고 던지며 또 다른 커피포트로 위협했다.

코네이어는 승무원들이 달려들어 자신을 붙잡자 이를 뿌리치고 기내 후미로 돌진해 비상구 레버를 들어올리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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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국제공항에 착륙한 후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경찰에게 체포된 코네이어. Citynews 동영상캡쳐

 

위기를 느낀 승무원들과 일부 승객들은 45분 만에 코네이어를 물리력으로 제압하고 그를 좌석에 꽁꽁 묶었다. 이런 상황은 기장에게 보고됐고, 기장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에어캐나다가 올랜도 국제공항에 착륙하자마자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경찰이 코네이어를 체포했고, 결국 코네이어는 업무방해와 승무원과 승객에 대한 폭력·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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