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관련 혐의 한인 내년 재판

토론토 전대근씨 2년 넘게 구치소에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8 May 2017

"비자 업무 도왔을 뿐" 무죄 주장


전대근목사.jpg성매매 조직 주모 혐의로 2년 넘게 몬트리올 구치소에 수감 중인 토론토 한인 전대근(2015년 4월4일자 A1면 등)씨에 대한 재판이 내년 3월에 열린다.

경찰은 지난 2015년 4월 토론토·몬트리올에서 16차례에 걸쳐 성매매 알선업소를 급습해 압수수색을 펼치고 한인 전대근(47·사진)·서정환씨 등 총 10명을 체포·기소했다.

전(감리교 목사)씨는 체포 직후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지만 용의자 10명 중 유일하게 보석이 기각돼 2년이 넘도록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다. 서씨는 일찌감치 보석으로 풀려났다.
전씨는 토론토 소재의 사립학교에서 일하며 상담 및 비자 업무를 담당했는데, 전씨를 통해 비자 발급 도움을 받았던 여성 중 성매매 여성이 있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들이대며 전씨를 성매매 조직의 우두머리로 판단하고 긴급 체포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해 전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힘들자 ‘일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 석방’ 등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전씨는 계속 거부해 왔다.

그는 “비자 업무를 도왔을 뿐 성매매 여성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전씨 소식은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고 한국 MBC 방송의 ‘PD수첩’팀은 지난 2일 ‘캐나다 한인 목사의 절규’란 제목으로 비중 있게 보도했다.

몬트리올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전씨 관련 재판 사전 심리에선 전씨의 통화기록 등이 증거로 재판에 제출될 수 있는지 등이 논의됐다.

하지만 분량이 워낙 방대해 오는 9월로 예정된 다음 심리 전까지 검토를 끝내기로 하고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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