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대 (34)

4.20 조치 이후 첫 월별 통계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5 Jun 2017


5월 토론토 단독주택가격 한달새 4.78% /

콘도는 2.3% 하락 예상외 선방’

미시사가·번(Vaughan) 콘도는 되레 상승

지난 1년간 폭등한 노스욕은 5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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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가 지난 5 발표한 5 광역토론토(GTA) 부동산 통계자료 중에서 콘도시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지난달은 온타리오주정부가 4월20일 발표한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시장에 반영된 달이기 때문에 기간 전후의 시장 변화를 분석하는 것은 향후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것이다.

먼저 일반주택 콘도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5 86만3,9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의 92만791달러에 비해 6.17% 하락했지만 작년 5월의 75만2,100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14.87% 올랐다.

하지만 콘도만을 놓고 보면 결과는 다르다. 토론토(416 지역)의 지난달 평균거래가는 56만4,808달러로, 이는 역시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의 57만8,280달러보다는 불과 2.3%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7.6% 높은 상승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토론토외곽(905 지역)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평균가격 44만8,867달러는 전월의 최고가 44만9,792달러에 비해 고작 0.2% 하락했고, 작년 5월의 34만7,431달러에 비해선 29.2%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콘도시장과의 비교를 위해 단독주택시장도 살펴보자. 지난달 토론토의 단독주택평균가격은 150만3,868달러로 4 최고기록이었던 157만8,542달러에 비해4.78% 하락했다. 전년 동기의 128만5,693달러에 비하면 17% 올랐다.

토론토 외곽지역은 토론토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5월 평균거래가격 102만5,893달러는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의 112만4,088달러에 비해 8.7%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3월의 평균가격 89만1,870달러와 비교하면 15% 오른 셈이다. 물론 ‘15%’ 결코 낮은 상승률은 아니지만 같은 지역의 콘도시장 상승률(29.2%)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떨어졌다.

온주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420 전후를 대비한 하락폭’ 역시 시사하는 바가 많다. 즉, 토론토의 단독주택 하락률은 4.78% 반면, 콘도는 2.3% 떨어졌다. 토론토 외곽지역의 경우 단독주택 하락률은 8.7%이지만 콘도 하락률은 불과 0.2%였다. 이는 온주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노력이 단독주택시장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토론토보다는 토론토 외곽지역의 단독주택시장이 보다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콘도시장의 경우, 온주정부의 노력이 상대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며, 특히 토론토 외곽지역의 콘도시장에는 아주 미미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콘도시장을 세분해 살펴본다. 먼저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 콘도시장 추이를 보면 지난달 평균거래가는 53만6,514달러로, 이는 최고가를 기록했던 4월의 59만445달러에 비해 9.13%라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에 비하면 20.84%라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직 크게 우려할 정도의 하락은 아니지만 조금은 우려되는 수준이다. 향후 콘도시장 추이에 지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장이다.

콘도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다운타운의 콘도를 보면 5 평균 거래가격이 63만550달러로, 최고점이었던 4월의 64만113달러에 비해 불과 1.5% 하락했다. 작년 5월의 49만3,546달러에 비하면 27.76% 높은 상승률을 유지중이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선 정부의 안정화 노력이 효과를 보지 못해 안도의 한숨을 쉬겠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선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는 견고한 시장상황에 낙담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엠 시티(M City)라는 대규모 콘도개발에 투자한 한인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는 미시사가 지역 콘도 시황에도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 지역 콘도시장은 현재까진 꽤나 낙관적으로 보인다. 이는 5 평균가격이 41만4,745달러로 주정부 대책 발표 이전이었던 4월의 41만2,241달러에 비해 오히려 0.6% 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초부터 매월 10% 가까이 오르던 폭등세가 4.20 조치 이후 꺾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상승세가 느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미시시가 스퀘어(Mississauga Square) 콘도(건설사 Plazacorp) 역시 상승바람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올 들어 아이코나(Icona) 콘도, 엑스포 시티(Expo City), 트랜짓 시티(Transit City) 등 다운타운 못지않게 대형 콘도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낸 번(Vaughan) 지역의 콘도시황 역시 미시사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4월 평균거래가가 49만7,166달러로 3월의 52만1,400달러에 비해 4.6% 하락했지만 5월에는 53만9,013달러로 오히려 8.4% 상승, 이 지역의 놀라운 콘도 분양열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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