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고령화의 그림자

치매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4 Nov 2017

개보다 고양이가 사람과 더 유사 완치는 안되지만 개선은 가능


p-57.jpg

p-572.jpg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치매가 발생한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Davis)에서 11~16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수면 습관, 수면 주기, 가족과의 상호 작용, 방향 상실, 대소변 실수 등을 조사했다. 놀랍게도 62% 달하는 반려견이 이중 최소 한가지 이상의 행동 변화를 보인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의 인지기능저하증은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발병 기전(병이 발전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현상과 반응) 매우 유사하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기전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뇌세포의 사멸, 뇌의 아밀로이드 플라그 축적, 뇌세포의 신경섬유다발 형성 등이 진행되어 치명적인 뇌기능의 손상을 유발한다.

 

노화가 진행하면서 인지기능손상을 겪는 반려견도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뇌세포의 사멸과 아밀로이드 플라그 축적의 소견이 자연적으로 나타난다. 고양이는 반려견 보다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더욱 유사한 발병 기전을 보인다.

이런 행동 변화는 갑자기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보호자가 대수롭게 여기지 않을 정도의 행동 변화를 보여서 나이가 들면서 보이는 정상적인 행동 변화로 인식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서 증상이 심해져야 상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매인지 아닌지 이런 행동 변화의 정도에 점수를 부여하고 점수를 합산해서 점수가 39이하는 정상, 40-49 위험군, 50 이상을 반려견의 인지기능저하로 진단한다(Canine Cognitive Dysfunction Rating Scale).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치매를 완치할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정도의 치료는 가능하다.

인지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물질은 활성 산소(Free radical). 따라서 항산화제(비타민C & E, beta carotene, selenium, flavonoids, ets) 공급도 어느 정도 인지기능저하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카르티닌(l-carnitine), 스트레스(불안감) 예방제 등도 도움이 된다. 식이요법, 보조제 요법, 약물요법 등과 함께 훈련, 놀이, 기능성 장난감 등을 활용한 인지 기능 개선 활동의 병행이 반려견의 인지기능저하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개선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인지기능 손상된 반려동물은

방향감각 상실, 사회적 상호 작용 감소, 기억력 감퇴, 수면 활동 주기의 변화를 보인다. 목적의식 없이 왔다 갔다 하기, 대소변 실수, 익숙한 장소에서 잃기, 평소 명령어에 반응하지 않기, 아무 이유 없이 짖거나 하울링 하기, 친한 사람이 어루만지려고 하면 피하거나 자리를 뜨기, 벽이나 바닥을 멍하게 바라보기, 낮에 잠만 자고 밤에 활동하기, 식욕 감퇴, 가족이 귀가할 반가워하지 않거나 집안 어지럽히기 다양한 행동 변화를 보인다.

세부 카테고리 작성일
출근만 하면 기침하는 반려견의 병명은? 29 Dec 2017
콧물 없이 기침하는 강아지, 폐 질환 의심돼요 04 Dec 2017
반려동물 고령화의 그림자 24 Nov 2017
“너희들 참 예쁘구나… 언니가 간식 쏠게” 07 Nov 2017
20세에 눈 감은 알래스카 고양이 시장 09 Aug 2017
경주견 대회 출전 그레이하운드 24 Jul 2017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