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유값 1년새 55% 올라

항공요금 덩달아 오를 가능서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 22 May 2018

여행사들 "기습인상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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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항공유 가격도 1년새 많게는 5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유 중 하나인 제트연료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배럴당 92.1달러(미화)에 달해 한 달 사이에 5.4% 치솟았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54.2% 오른 것이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남미(6.4%)였고 아시아·태평양에서 5.9%, 그리고 북미(5.7%)가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항공료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원가가 오르면 소비자가도 결국에는 따라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는 이미 1월(20달러)과 3월(40달러) 두 차례에 걸쳐 유류할증료를 올린 상태다. “올해처럼 짧은 간격으로 두 차례나 인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부연설명이다.

한인 여행사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인상 조짐은 없다”면서도 “항공사 측에서 항공료 인상을 할 때 24시간 전에 알려주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당일 아침에 변경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미 두 차례 올랐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달러(미화)를 넘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한 산유국 감산 합의에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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