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스킨십 피해야"

퀘벡 신규이민자에 연애 훈수



  • 임윤희 (edit2@koreatimes.net) --
  • 06 Jun 2018

문화차이 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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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스킨십(피부접촉)은 자제하라", "여성의 사적인 공간을 침범하지 말라", "결혼과 자녀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라".

최근 몬트리올에서 ‘퀘벡에서 연애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신규이민자 대상 워크샵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퀘벡의 비영리단체들이 주최한 정착·취업 박람회에서 열린 이번 워크샵에는 벨기에, 베냉(나이지리아 옆에 위치한 아프리카 서부 국가), 과들루프(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와 콜롬비아 출신 등 신규이민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민 후 문화차이로 이성교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었다.

주최 측은 “신규이민자들에게 이성교제가 언어습득이나 구직활동보다 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도 좋은 파트너를 찾지 못해 이민생활에 외로움을 느껴 모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고 전했다.

이성교제 방식의 극명한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중엔 남미 출신이 가장 많았다.

워크샵에서 전문가들은 남미 출신 남성들에게 “퀘벡에서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바로 말을 걸거나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미 출신 여성 이민자들에겐 “퀘벡의 남성들이 남미 남성들처럼 구애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여성에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많은 국가들에게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캐나다의 이혼율이 신규이민자의 이성교제를 어렵게 만드는데 한몫 하고 있다” 며 “어린 시절 편부모 가정에서 자랐을 경우 남녀 역할을 구분 짓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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