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대 (56)

토론토 외곽지역 콘도 시황(하)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8 Jun 2018

“인구증가율이 미래 콘도수요 좌우” 2011~ 16년 미시사가 불과 1.1% 늘어 GTA 6.2%, 브램튼 13.3% 비해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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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빌·벌링턴에도 분양콘도 부쩍
지난 2년간 누적상승률 15% 이상
 
 
이번 주는 미시사가, 오크빌, 벌링턴 등 광역토론토(GTA) 서부 지역 콘도시장을 살펴본다.

온타리오에서 토론토, 오타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미시사가에는 인구 70만 명에 걸맞게 많은 고층 콘도들이 있다. 온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스퀘어원’ 주변의 도로(Hurontario/Burnhamthorpe Rd.)를 따라 형성된 대규모 콘도단지는 이제 서쪽의 에린 밀스와 북쪽의 에글린튼 주변지역으로 계속 확대 중이다. 단지 확대와 더불어 지난 2~3년간의 콘도가격 상승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미시사가 콘도의 평균거래가 43만4,915달러는 작년 5월의 41만4,745달러에 비하면 약 5%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년의 32.4%라는 기록적 상승률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같은 기간에 20% 정도 하락한 미시사가 단독주택에 비하면 콘도의 저력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시사가에서도 분양콘도들이 줄을 잇는다. 작년 상반기 2개 건물을 성공적으로 분양했던 엠 시티(M City)의 세 번째 건물이 조만간 시장에 나온다. 에지(Edge) 콘도(Hurontario Rd/ Elm Dr 코너)를 비롯해 휴론타리오/에글린튼 교차점 주변에도 여러 콘도들이 분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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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사가 콘도는 지난 2~3년간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지만 아직도 대부분 기존콘도들의 평방피트당 거래가격은 500달러대 초중반에 형성돼 있다.

입주 5년 미만의 비교적 신규콘도들은 600달러대 초반에 거래된다. 이런 시황을 감안하면 현재 대규모로 공급되는 신규콘도 분양가(평방피트당 650~ 700달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입주가 3~4년 후로 콘도 상승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이 지역에 현재 분양중이거나 1~2년 내 분양 예정인 콘도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쉽게 수익을 보장하기엔 주저함이 앞서기 때문이다.

미래 콘도수요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인 인구증가율과 관련해 미시사가에 한가지 특이한 사항이 있다.

 

2016년 인구는 72만1,599명으로 2011년 71만3,443명에 비해 불과 1.1%(8.156 명) 늘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GTA는 6.2%, 미시사가 이웃에 있는 브램튼이 13.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미시사가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그럼 장기적 인구 전망은 어떨까.

2013년 미시사가 인구계획에 따르면 2041년 88만7,400명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2016년 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 목표 역시 같은 기간의 GTA 예상치 40%에 비해 훨씬 낮다.

인구증가율만 보면 미시시가의 향후 콘도시장 잠재력이 여타 지역보다 떨어질 수도 있지만 긍정적 측면도 있다.

이미 건설계획이 확정된 ‘휴론타리오 LRT’가 이름 그대로 휴론타리오 로드를 타고 브램튼과 미시사가를 남북으로 연결하고 남쪽 호숫가(Fort Credit)까지 연결이 완료되는 2022년이면 현재보다 분명 더 많은 세입자와 구입자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미시사가와 토론토를 직접 연결하는 보다 편리한 교통망 건설 계획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미시사가 서쪽에 있는 오크빌과 벌링턴에도 지난 4~5년간 콘도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콘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호숫가의 부촌 주변에 멋진 풍경을 끼고 아주 좋은 시설과 고급 자재로 지은 부유한 은퇴자를 위한 콘도들이 더러 있었다.

하지만 최근 입주했거나 분양중인 콘도들은 40만~ 60만 달러대의 2베드 혹은 2베드+덴 위주로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주로 공급된다. 이들 콘도의 평방피트당 분양가는 대부분 주차장을 포함해 600달러 선이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이며 중·상층 주민들이 주로 단독주택에 거주하던 오크빌과 벌링턴의 단독주택 가격도 그간 많이 오른바, 상대적으로 저렴한 콘도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도 많아졌다.

벌링턴 역시 ‘고 스테이션(GO Station)’ 주변과 애플비 라인(Appleby Line) 북쪽 신흥주택가와 던다스 스트릿 주변에 제법 여러 채의 콘도가 조용히 분양중이다.

주변 주택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 덕인지 분양도 잘되고 가격 상승률도 높다. 지난 2년간 누적상승률은 오크빌과 벌링턴 모두 15% 이상이다. 아직도 거래량은 토론토나 미시사가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적은 공급량과 거래량 때문에 투자자들에게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지역의 콘도시장은 주로 실수요에 맞춰 보는 것이 중요하고 투자자들은 항상 시장 변화를 민감하게 살펴보며 투자하길 권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적은 수준의 공급량만 유지된다면 이 지역 콘도투자는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부동산교실 (19)
부동산 매매계약서(Agreement of Purchase and Sale)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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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명 중개인
로열르페이지뉴콘셉 부동산 강사, 컴퓨터교육학 석사.  문의 416-722-0797, ellenanewconcept@gmail.com) 


부동산 매입을 위해 바이어측에서 오퍼 작성시 넣게 되는 조건을 살펴본다. 지난번에는 바이어 변호사가 매입 부동산에 대해 다양한 문서를 통해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조건, 바이어가 은행 등의 대출기관으로부터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지와 건물 자체에 하자가 없는지를 검토하는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 외에 콘도미니엄의 경우, 반드시 넣어야 할 조건으로 건물의 전반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건물상태서류(Status Certificate)를 셀러에게서 받아 바이어나 바이어 변호사가 검토하는 조건을 넣게 된다. 이 서류에는 콘도건물의 재정상태와 특정유닛에 대한 정보, 콘도규정, 조례, 예산, 예비금(Reserve Fund), 보험, 관리회사와의 계약 내용, 지난해 회의 내용, 콘도에 대한 소송 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몇년 전부터 문제가 된 ‘카이텍(Kitec) 배관’ 사용 여부도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카이텍은 1995년에서 2007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에 주로 사용됐는데, 공사가 쉽고 비용이 저렴해 배관파이프 연결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쉽게 마모되어 터지거나 누수의 위험이 있다. 만약 건물 전체에 카이텍 배관을 교체해야 한다면 콘도관리비나 보험 및 모기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 주택의 경우 지적도나 열쇠에 관한 사항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매매계약서에는 클로징 때 매매 잔금과 재산세, 전기, 개스료 등을 정산(adjustment)한다는 조건도 있다. 날짜 계산시 클로징 당일은 바이어가 부담한다.
이런 여러 조건들이 오퍼에 명시된 날짜에 맞추어 충족됐다면 바이어는 셀러측에 해지(waiver) 서류를 보내며, 그렇지 못할 경우 거래는 종료된다. 만약 조건들을 해지(waiver)하고 클로징 전에 매매계약서 내용 중 일부를 변경하기 원하면(예, 클로징 날짜나 바이어 이름 변경 등) 수정계약서(Amendment to Agreement of Purchase and Sale)를 작성, 쌍방이 서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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