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책을 읽자(22)

주제 사라마구 '눈 먼 자들의 도시'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 11 Jul 2018

소설가 김외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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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앞을 볼 수 없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눈 먼 자들의 도시’는 그러한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199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이다. 2008년 같은 제목의 영화로 제작돼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사람의 눈이 멀더니, 그를 보는 사람마다 실명이 전염된다. 수용소에 감금된 사람들은 ‘본능’ 그 자체가 돼 버린다. 작가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사악해지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남편을 돌보고자 실명을 가장해 수용소에 따라 들어가는 아내를 통해 희망도 한 줄기 남겨두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인간의 본성, 기득권과 뒤바뀜, 지금 내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 등 다양한 방향에서 사색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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