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에 찢어버린 복권

9,700만 불 당첨돼 다시 꺼내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03 Aug 2018

은퇴부부 거액 날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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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자동차회사 아우디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다 은퇴한 프레드 히긴스(67)는 여느 때처럼 영국 국영복권사업 기관인 카멜롯(캐나다 복권공사에 해당)의 복권을 샀다.

지난달 10일 번호가 발표된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네 가게에 들른 프레드는 이를 직원에게 건넸다.

직원은 늘 그래 왔듯이 단말기에 복권을 넣었고, 아무것에도 당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두 조각으로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러나 잠시 뒤 단말기는 '복권을 간직한 채 카멜롯에 전화를 하라'는 내용을 담은 짧은 메모를 배출했다.

깜짝 놀란 직원은 쓰레기통에서 찢어 버린 복권을 찾은 뒤 프레드에게 건넸고, 그는 집으로 돌아온 뒤에 당첨번호를 확인한 결과 자신이 5,790만 파운드(약 9,780만 달러)의 상금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

낮잠을 자고 있던 부인 레슬리를 깨운 프레드는 카멜롯에 전화를 걸어 복권이 찢어지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카멜롯은 즉각 보안 요원을 보내 현장의 CCTV를 확인하고 가게 직원과도 대화를 나눴다.

틀림없는 당첨 복권인 것을 확인한 뒤 카멜롯은 부부에게 거액의 당첨금을 지급했다.

부부는 당첨금으로 아우디 컨버터블 차량을 구입한 뒤 인도와 중국 여행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베이도스에 제2의 집을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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