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BMW, 캐나다에선 괜찮나

한인 소유주 “왠지 불안” “신경 안써"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09 Aug 2018

올해 한국서 36대 화재 온주선 유사한 사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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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BMW 승용차가 하루가 멀다하고 불타고 있다.

올해 들어 한국서 무려 36대의 BMW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다. 8월 들어서만 8대다.

 

대부분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520d’ 모델이었다.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주차된 차량에 갑자기 불이 난 경우도 보고됐다.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일부 아파트에선 520d 모델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한국 국토부는 30건이 넘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자 지난달 말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던 BMW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가장 많은 불이 난 520d 모델을 포함한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콜이었다. 리스트: 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4&id=95081106

BMW는 디젤 엔진에 장착된 배기개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고온의 배기개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관에 유입, 구멍을 내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개솔린 차량도 운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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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온타리오주에선 어떨까?

BMW 리스 등을 하고 있는 험버뷰자동차그룹의 신혁 플릿매니저는 9일 “한국에서 불이 난 BMW는 대부분 작은 디젤 엔진이고 520d 모델이 가장 불이 많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온주에선 520d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캐나다에선 디젤 엔진에 화재가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본보는 이와 관련 3명의 BMW 세일즈맨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9일 마감 시간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BMW 캐나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5' 시리즈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 중에선 540d만 판매 중이고 과거엔 535d를 팔았다. 520d는 없었다.

BMW 3시리즈를 몰고 있는 제이크 신씨는 “내 차는 디젤 엔진이 아니지만 한국에서 자꾸 불이 난다고 하니 왠지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차로 바꾸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BMW X5 소유주 크리스 이씨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차는 디젤 엔진도 아니고, 성능이 아주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유럽에서도 같은 문제로 디젤차 32만3,7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 중 독일이 9만6,300대로 가장 많고, 영국이 7만5천 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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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종은 3시리즈·5시리즈 등으로 4기통 엔진의 경우 2015년 4월~2016년 9월 제조된 모델이고 6기통 엔진은 2012년 7월~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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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 sues BMW Canada for $2M alleging defect caused highway fire David Batey alleges company failed to reveal manufacturing defect that led to fire Peggy Lam · CBC News · Posted: May 24, 2018 6:00 AM ET A man from Cambridge, Ont. is suing BMW Canada for $2 million after his vehicle caught on fire on the highway in May 2015. David Batey said he was driving from Cambridge to Niagara Falls three years ago when his car, a 2008 335xi BMW Coupe, caught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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