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 지지도 취임 후 최저

토론토 한인사회 평가는 엇갈려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 09 Aug 2018

"경제정책 실망" "대북신뢰 회복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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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성인남녀 1,507명 대상 6~8일 리얼미터 조사)가 취임 후 최저치(58%)를 기록했다 관련 기사 B2면.

이를 놓고 한인사회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한인들은 문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남영일 전 온주불우어린이후원회장은 50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줬다. "기업의 투자의지를 꺾어 나라 발전을 저해하는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남 전 회장은 이어 “기업이 잘 살아야 일자리가 생기고, 국민과 나라도 잘 살게 되는 것인데 문 대통령은 대기업, 오너들이 가진 모든 것을 공유화하려고 한다”면서 “오너가 아니면 과감한 투자를 못하는 법이고, 과감한 투자가 없는 기업은 도태되기 마련인데 그들의 투자 의지를 꺾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공무원 채용을 늘릴 게 아니라 기업과 오너가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게 남 회장의 의견이다. 

국제구국연대 유영린 공동대표 역시 “근로자 입장, 북한 입장, 특정 정치성향 입장 등 한쪽에 치우친 태도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통합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낮게 평가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을 너무 과대평가 했고, 경제 정책의 경우 근로자들 입장에서 정책을 펴 일자리가 오히려 줄었으며, 최저임금을 급작스레 너무 올려놔 중소상공인들이 어려워졌다는 비판이다. 그는 “대통령은 어느 한 쪽이 아닌 모두의 대통령임을 명심하고, 양쪽을 균형있게 볼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타악연주자이자 '사월의꿈'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김영직씨는 “전체적인 방향은 취임 때와 동일한 기조로 잘 가고 있다”고 평했다. 북한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동안 신뢰가 깨졌고 상처도 컸으니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 신뢰부터 회복해야 하고, 그 역할을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문제는 실망이나 비판에 앞서 프레임을 제대로 짜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저임금을 자꾸 중소상공인과 근로자의 문제로 보는데,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 조치고 국가 수준을 볼 때 1만 원 이상 돼야 옳다”면서 “중소상공인이 어려운 이유를 근로자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횡포 등 구조적인 문제, 시스템 문제에서 폭넓게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범민주원탁회의 김종천 회장은 지지도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경제정책을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죽어나간다는 건 보수언론과 기득권 세력의 깎아내리기를 위한 ‘침소봉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너무 재벌, 잘 사는 사람 위주로 왔는데 이제는 서민들 입장도 생각하면서 상생의 길로 가야 할 때”라면서 “보수, 재벌 중심으로 흘러온 70년이 하루 아침에 바뀌진 않을 것이고, 이제 고작 취임 1년이 지났을 뿐이니 국민들도 인내심을 갖고 개혁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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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주 불우 어린이 후원회장이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싶다. 그냥 조용히 입닥치고 살기 바란다. 그리고 듣보잡 국제 구국연대는 또 무슨 단체인지 알고 싶다. 한국일보는 괜히 이상한 유령단체 이름과 가명으로 헛소리 그만 하기 바란다. 안그래도 교표 신문보면 짜집기라서 볼것도 없지만 이런 기사를 쓰면 더욱 기가 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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