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저렴하다 싶더니...

中관광 전문여행사 돌연 폐업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3 Aug 2018

내년까지 예약한 고객 5천 명 영향 신용카드회사에 환불 요청 가능 TICO 보상 6개월 이상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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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 전문으로 잘 알려졌던 여행사가 돌연 폐업, 수천 명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마캄 등에 사무실을 두고 중국 관광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던 ‘시노라마 할러데이(Sinorama Holidays)’가 지난 8일 자발적 폐업 신고를 온주여행업협회(TICO)에 냈다.

여행업협회는 이번 폐업으로 2019년 말까지 예약했던 약 5천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는 “시노라마와는 거래하지 않았다. 예전 광고를 보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했는데 결국 폐업했다. 다른 여행사에 상품을 팔았을 가능성도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가격이 약간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여행 전문가 손영호(칼럼니스트)씨는 “시노라마는 싼 가격으로 유명했던 여행사”라면서 “아마도 여행사의 중국 쪽 커넥션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여행을 계획했더라도 중국 정부에서 거부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존·파라디사 프로서씨 부부는 시노라마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 부부는 결혼 20주년을 기념해 중국으로 2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 2년에 걸쳐 계획했던 여행으로 지난해 11월 신용카드로 5천 달러를 내고 시노라마를 통해 패키지를 구입했다.

이후 직장에서 초과근무를 하며 카드비용을 메워왔다는 부부는 항공권까지 받았지만 출발을 일주일 앞두고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프로서씨는 “비즈니스가 단 일주일 만에 상황이 안 좋아질 순 없다. 여행사 측은 어려운 상황을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여행사 폐업으로 인한 보상을 받으려면 대금을 결제한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해 환불요청을 하고 신고 기간 내에 여행업협회에 알리면 된다.

하지만 바로 환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협회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최장 6개월간 조사에 착수하지 않을 수 있다. 신고: 1-888-451-8426 또는 tico@tico.ca

신용카드 회사와 여행업협회에 신고를 마친 프로서씨 부부는 휴가 일정에 맞춰 또 다른 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찼거나 너무 비싸 고민 중이다.

부부는 “보상을 언제 받을지 몰라 막막하다. 휴가를 가려면 신용카드빚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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