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월세 때문에 GTA 떠난다

세입자 59% "심각하게 이사 고려"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30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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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에 거주하는 주택이나 콘도 세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곽 또는 다른 도시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에 따르면 치솟는 부동산 가격 때문에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몰린 세입자의 59%가 '심각하게' 광역토론토를 떠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토론토 주민 가운데 75%가 과열된 주택가격을 낮출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31명 응답자 중 54%는 주택문제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했다.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서 미래를 설계하거나 안정된 생활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주택이나 콘도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7월 기준 토론토의 단독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135만 달러에 이른다. 필지역은 91만 달러, 미시사가도 100만 달러 수준이다.

올해 아파트 평균 렌트비도 1베드룸을 기준으로 1,202달러에 달한다.

토론토에서 10년 동안 거주해온 조엘 챔버스(28)씨는 동거인과 함께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 달에 2,200달러의 렌트비를 내고 있으며, 그마저 매년 올라 집을 살 엄두를 내지 못한다.

오타와 쪽으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그는 "이사를 가면 그동안 토론토에서 쌓아온 인맥 등이 모든 기반이 물거품이 된다. 그럼에도 집을 사서 보다 안정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사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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