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숙제 무조건 돕지 말아라

좋은 습관 유도하는 게 바람직



  • 김세정 (susan@koreatimes.net) --
  • 06 Sep 2018

적당한 학습환경 조성해주고 방향 잡아주는 선에서 그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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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시작된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서서히 밀려드는 숙제와 시험들은 여름 내내 휴대폰을 붙잡고 허송세월을 보낸 자녀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을 앞에 펼쳐 놓은 정신은 TV 빼앗긴 자녀의 모습이 안쓰럽다면 방학 후유증에서 벗어날 있도록 도와주자.

 

유치원생

유치원생 때는 딱히 '과목별 숙제'라는 개념 없이 일주일에 4~5 정도의 책을 읽는 것을 과제로 받는.

유치원 집으로 가져오는 책은 유치원에서 받아오는 , 자녀가 도서관에서 직접 빌린 책으로 나뉘는데 독서 숙제로 주는 책은 전자다. 경우 교사가 학생의 독서 레벨을 고려해 매일 교체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자녀가 혼자 읽어볼 있도록 하자.

자녀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림을 봐서 추측하도록 유도하고 그래도 어려워한다면 철자의 발음을 하나씩 분리해서 읽어주며 단어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함께 읽으며 특히 고민되는 부분이 있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알림장에 노트를 써서 담임에게 알려도 좋다.

자녀가 직접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그림만 보고 가져와 어려운 것이 섞여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그림을 훑어보며 내용을 추측해본 부모가 주도해 읽어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단어를 가리켜주자.

 

저학년

자녀가 저학년일 때는 끙끙거리며 고민하는 문제를 대신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자녀가 모든 문제를 맞혀 교사에게 칭찬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훗날을 생각한다면 학부모는 응원을 해주는 선에서 멈춰야 한다. 자녀가 오랜 시간 문제를 잡고 고민하고 있다면 꾸짖지 말고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했구나’라고 칭찬하면 것이 좋다.

너무 어렵다 떼를 쓰고 포기하려고 하면 답을 가르쳐주는 대신 함께 풀거나 어디서 도움을 얻을 있는지 의논하자. 고학년이 부모가 쉽게 도와줄 없는 선을 넘을 때를 대비해 혼자 진취성을 갖고 노력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고학년

자녀가 고학년일 때는 부모가 도와줄 없는 수학이나 과학 문제, 영어 에세이 등의 과제가 잔뜩 생긴다. 따라서 숙제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도와줄 있는 부분이 없을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와 함께 대화해 서로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선에서 규칙을 세우자. 학교에 다녀오면 간식을 먹고 바로 숙제하는 시간을 마련하거나 별다른 일정이나 며칠 이상 걸리는 프로젝트가 없다면 저녁 먹기 전에 끝내는좋다.

고학년일수록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숙제가 많아질 것이다. 컴퓨터가 거실 가족이 사용하는 공간에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컴퓨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과목부터 모두 마칠 때까지 전원을 꺼놓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부모가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자녀가 직접 숙제를 하는 습관은 하루 아침에 생길 없다. 저학년 때부터 같은 규칙을 세우고 따르면 도움이 것이다.

 

주의사항

자녀가 숙제를 필요 없는 전자기기 전원은 꺼두자. TV 게임기, 스마트폰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있는 요소를 주변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은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에 도움이 된다.

또한 교사가 내주는 숙제의 양이나 난이도에 대해 불만이 있더라도 이를 섣불리 자녀 앞에서 표현하지 말자. 정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거나 자녀에게 특별사항이 있다면 우선 교사와 먼저 면담을 잡아 대화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학기 적응을 위한

1. 충분히 잠을. 방학 내내 취침시간이 평소와 달라졌을 경우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 자기 전자기기를 옆에 두지 말고 카페인이 함유된 간식이나 음료를 금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 아침식사를 매일 한다.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수업을 받는. 아침식사가 학업 성과와 연결돼 있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3. 알림장과 달력을 사용해 중요한 과제를 내는 날짜, 견학 날짜 등을 잊지 말도록 한다.

4.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는 교사에게 물어보자. 교사가 '질문 있는 학생?'이라고 물어봐도 '친구들은 아는 같은데'라는 생각에 손을 들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급우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개인적으로 문제를 푸는 시간, 쉬는 시간을 노려보자.

5. 힘든 일이 있다면 부모나 교사에게 알리자. 학업과 관련되지 않은 문제라고 꽁꽁 숨기지 말고 친구 관계에 대한 문제, 봉사나 동아리 활동, 파트타임 일자리 등에 대한 스트레스도 털어놓자. 고등학생의 경우 상담교사와 미팅 잡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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