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소에 몰카가..."

침대 옆 디지털시계 속에 설치...경찰 수사 중



  • 정재호 (jayjung@koreatimes.net) --
  • 11 Sep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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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서 토론토로 여행 온 커플이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해 빌린 아파트에서 몰카(hidden camera)를 발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기 해밀턴씨와 타린 버노이씨는 6일 토론토 관광을 마친 뒤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한 토론토 다운타운 킹/베더스트 숙소로 향했다.

 

해밀턴씨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서 쉬려는 참이었다. 여자친구가 커피를 사러 바깥으로 나간 사이 카우치에 앉아있었는데, 침대 옆 디지털 시계가 눈에 들어왔다”면서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서 스파이카메라 관련 영상을 본 적이 있어 여자친구가 돌아온 뒤 시계 앞면을 열어봤더니 카메라가 있었다”고 밝혔다.

토론토경찰은 신고를 받고 킹/베더스트의 아파트로 출동했다. 시경의 카트리나 아로간테 대변인은 “사생활 침해는 명백한 범죄로 엄중히 처벌하겠다”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몰카 피해를 본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측은 호스트(임대인)를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퇴출했으며 피해를 본 커플에겐 전액 환불과 더불어 인근 호텔에 다른 숙소를 잡아줬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조항은 만약 숙소 내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됐을 경우, 반드시 이를 명시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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