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치력 신장 요원한가

윌로우데일 한인투표율 20%대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07 Nov 2018

토론토 전체 41%의 절반 수준 '선거참여'는 공허한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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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정치 무관심이 ‘만성 고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선거마다 한인 투표율은 30%를 넘지 못해 국내 평균 투표율에 한참 모자란다.

지난달 22일 실시된 온타리오주 지방자치 선거에서 토론토시의 투표율은 잠정 41%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기록했던 60%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한인들의 투표율은 더 낮다. 윌로우데일 시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 4명이 출마해 총 4,115표를 얻었으나 이 중 한인 투표자수는 2천 명이 안 될 것이라는 추산이다.

 

한인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3,130표를 얻었던 조성용씨는 “자체 분석 결과 나를 찍어준 한인 표는 1천에서 1,200표 정도이며 나머지 2천여 표는 비한인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인 후보 4명의 전체 득표 가운데 한인유권자들의 비중은 2천 표 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윌로우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가 7,33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투표율은 20% 중반에 불과하다. 

연방,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지자체 선거 가운데 토론토시 선거가 가장 관심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도 한인 투표율은 너무 낮다.

지난 6월 실시됐던 온주총선에서도 윌로우데일 한인들의 투표율은 30%에 불과했다. 조성훈(스탠) 주의원 측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 총유권자 7,330명 가운데 2,200명만 투표했다. 당시 온주 전체 투표율 58%에 비하면 절반에 그쳤다.

2012년 11월 온주 보수당의 윌로우데일 선거구 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근래씨도 한인 투표율 30% 벽에 막혀 석패했다. 당시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1차 투표에서 선두를 달렸던 김씨는 최종 149표를 얻어 172표를 획득한 경쟁자에 후보 자리를 내줬다.

보수당원으로 가입한 약 400명의 한인 유권자 중 당시 실제 투표에 참여한 한인은 32%에 그쳤다.

2015년 연방총선 때도 한인 투표율은 18%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한인을 비롯한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의 저조한 투표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1년과 2015년 연방총선 투표율을 보면, 2011년 서아시아와 중동계 이민자들은 56.7%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4년 뒤에는 73.2%로 16.5%가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은 59.8%(2011)에서 64.1%(2015)로 4.3%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15년 연방선거는 자유당 바람이 불면서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몰렸으나 한인 등 동아시아 출신들은 이를 외면했다.

특히 이런 투표율은 미국·영국·호주 등 영어권 이민자의 투표율 84.3%과 비교하면 20% 이상 낮고, 남아시아계의 80.5%와도 대조된다.

6일 실시된 미국 연방선거에서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 후보는 캘리포니아에서 당선됐다. 김 후보의 39선거구에서 한인은 4.4%(전체 38만여 명 가운데 1만6천여 명)에 불과하다.

조성용씨는 “사실 한인들의 투표율은 추정만 할 뿐 투표소마다 사람을 배치해서 이름을 확인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또 지난달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가운데 시니어들은 거의 100% 가깝게 투표장에 나오셨다”면서도 “투표하는 유권자들은 항상 선거를 하지만 신규이민자들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 한인들은 잘 안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해결책은 계속 투표하도록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며 “정치인과 정부는 어떤 유권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지, 투표하는지 늘 살펴본다. 투표하지 않으면 이 땅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는 계속 묻히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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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당신들이 어떤 정치철학을 비젼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고 설득해야지, 한인이니 뽑아달라는 자세가 틀려먹은 거 아님? 신문도 그런 내용을 취재해서 선거에 나오도록 독려해야지 한인이니 뽑아달라는 식으로 접근하니 뭔 관심이 있음? 남탓이나 하는 한심한 인물에 한심한 신문.
  • 한인언론의 책임이 최고로 큽니다 특히 최다 독자를 자랑하는 한국일보가최전선에서 앞장 섰어야지요! 먼저 표투방법과 절차를 한두번이 아닌 몇달동안 꾸준히 계속 신문과 온라인판에 내서 한인들은 자연스럽게 투표할수 있게 해야지요 (이것 누가 하겠어요? 한인 언론의 역활아니가요? ) 또 후보를의 인터뷰도 자꾸내고! 위분말처럼 단지 한인이니까 뽑아달라고 하면, 절차도 모르고 관심도 없는데 (한국은 관심이 좀 없어도 어디서 투표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알수있어요 왜냐 언론과 거리 확성기가 너무 떠들어지 모를수가 없어요!) 토론토는 관심이 없어면 절차가 장소가 어딘지 모르는데 투표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적어도 한인신문이 어떻게 투표하는지 몇달동안 계속 캠페인 하셔요 이것이 한인 신문의 역활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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