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카드 없이 탑승 안됩니다"

영주권자 인천공항서 귀국길 막혀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3 Nov 2018

임시여행증 받아야 加 재입국 가능


1인천공항_02.jpg

영주권자가 PR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한국을 방문했다 귀국편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여행업계와 항공사에 따르면 2016년 말 캐나다에서 eTA(전자여행허가·사전승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영주권자가 출국했다가 캐나다로 들어올 때 PR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영주권자들에게는 eTA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

여행업계 관계자는 “PR카드 유효기간(5년)이 지났거나 깜빡하고 해외에 카드를 가지고 나가지 않은 경우 귀국편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우 영주권자는 여행증명서(Travel Document)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받으려면 서울역 인근의 비자 접수처(VFS Global)를 통해 서류를 내면 필리핀 주재 캐나다대사관에서 수속을 진행한다.

 

한국여권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보내고 여행증명서를 받는데, 두 달가량 걸릴 수 있다.

토론토 여행사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은 PR카드가 만료된 사실을 모르거나, 카드를 챙기지 않고 여행길에 오른 사실을 인천 등 귀국하는 공항에 가서야 발견한다”면서 “이 경우 귀국 날짜를 불가피하게 바꾸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되고, 우편 등을 통해 PR카드를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토론토지점 관계자는 “영주권카드를 갖지 않고 운 좋게 비행기에 탑승해 토론토공항에 도착했더라도 입국수속 과정에서 문제가 된다. 이민관에게 잡혀 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플랜 이민유학컨설팅의 임철수씨는 “항공사 측은 비자면제국가 국민들이 탑승할 때 eTA 소지 여부나 영주권 카드 등을 확인한다. 이런 서류가 없다면 항공기 탑승 과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주권카드 대신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여행증명서 양식은 연방정부 웹사이트(www.canada.ca)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초기 화면 상단의 검색창에서 'travel document'를 입력하면 된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