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볼보 XC40

마니아 만족시키는 '명성'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13 Nov 2018

파워 좋고 고급스런 CUV 스크린 조작은 다소 복잡


앞.jpg

스웨덴의 볼보(Volvo)는 아우디, 벤츠 등과 같은 명품 브랜드? 아니면 셰비, 도요타, 현대 등의 대열에 속한 ‘주류(mainstream)’일까? 정답은 아마도 그 중간쯤일 것 같다.
파산의 벼랑까지 몰렸던 볼보는 중국차 질리(Geeley)가 내민 손길로 위기를 극복했다. 볼보는 자치권을 유지하는 한편 새 주인의 후한 투자에 힘입어 XC90 대형 크로스오버를 출시했고, 이 차는 2016년 ‘올해의 북미 트럭’ 타이틀을 석권했다. 이후 XC90이 선보인 ‘패밀리 디자인’을 지닌 차량들을 꾸준히 내놓았다.

CUV 중에선 XC90에 이어 중형 XC60, 소형 XC40이 차례로 데뷔했다. 금주의 차량인 XC40은 볼보 특유의 ‘박시(boxy)’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너무 투박하지 않은 외관과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내부로 시선을 끈다.
가격은 럭셔리 브랜드를 위협한다. 기본 모델인 ‘모멘텀(Momentum)’이 3만9,900달러부터 시작한다지만, 웬만한 옵션 패키지를 추가하면 4만 달러를 훌쩍 넘긴다. 중간급 R-디자인은 4만4,100달러, 최고급 인스크립션(Inscription)은 출발점이 4만7,050달러다.
캐나다에서 유일한 엔진은 2리터 터보 4기통으로 최대 248마력과 258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가 엔진과 깔끔하게 호흡을 맞춘다.

엔진.jpg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보통, 오프로드, 다이내믹 중 택하면 된다. 보통으로 놔둬도 힘은 충분하다. 다이내믹(스포트) 모드에선 서스펜션이 견고해지고, 엔진속도는 더 높게 유지된다. 오프로드는 비포장 도로, 눈 덮인 길 등에서 유용하다. AWD 시스템은 평소 앞바퀴를 굴린다.
XC90에서 처음 선보인 인포테인먼트는 태블릿 같은 큼직한 터치 스크린이 바탕에 있다. 이를 통해 거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나, 익숙해질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기자에게 제공된 R-디자인 모델은 19인치 알로이휠, 파노라믹 선루프, 위성 라디오, 하먼-카든 고급 오디오, 2-존 자동환경 및 사각지대 모니터, 차선 유지 도우미 및 이탈 경고, 앞차 접촉예방 등의 안전제어 장치를 자랑한다.

내부.jpg
볼보가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가 편안한 좌석이다. 종일 앉아 있어도 무리가 오지 않는다. 열선이 든 가죽으로 마무리된 두툼한 핸들도 마음에 든다. 단, 변속레버는 항상 중립(neutral)으로 먼저 들어간다. 출발할 때, 또는 후진을 택할 때마다 매번 두 번 잡아 당겨야 하는 게 번거롭다.
XC40은 파워도 좋고, 디자인도 산뜻하고, 고급스럽고, 실용성도 평균 이상이다. 요즘 아우디, BMW, 벤츠 등의 크로스오버들이 오히려 더 흔한 와중에 이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으면서도 무언가 색다른 차량을 원하는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다.   

뒤.jpg

*2019년형 볼보 XC40 R-디자인
가격: 4만4,100달러
옵션 포함: 4만9,650달러
엔진: 2리터 터보 4기통
출력: 248마력/258파운드-피트
변속기: 8단 자동
구동: AWD
연비: 100km당 10.3리터(시내)/7.5리터(고속도로)
장점: 파워, 디자인
단점: 가격,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 필요한 스크린
경쟁: BMW X1, 인피니티 QX30, 렉서스 NX, 벤츠 GLA 250

자동차_기자협회정회원마크.jpg

더 보기 작성일
2019년형 도요타 아발론 27 Nov 2018
2019년형 볼보 XC40 13 Nov 2018
2019년형 도요타 코롤라 해치백 06 Nov 2018
2018년형 포드 익스플로러 23 Oct 2018
2019년형 포드 머스탱 불릿 10 Oct 2018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