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둘러보기 (2)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3 Nov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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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방콕, 태국을 여행하는 가장 영리한 선택: 방콕의 밤

방콕의 밤은 낮과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세련된 루프톱 바에서 칵테일을 홀짝이며 우아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가 하면, 팟뽕 야시장에서 민망할 정도로 ‘핫’한 고고 댄서들과 한바탕 춤판을 벌일 수도 있다.

 

레드 스카이 바 Red Sky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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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빌딩으로 가득한 방콕 시내에서 단 한 곳의 루프톱 바를 고른다면 망설임 없이 센터라 그랜드 호텔(Centara Grand Hotel) 최상층에 있는 레드 스카이 바를 선택할 것이다. 이유는 방콕 시내의 환상적인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레드스카이바의 루프톱 라운지 때문.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방콕 시내를 내려다보며 칵테일 한잔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처럼 완벽한 선택도 없다. 주말엔 라운지 2층 댄스 플로어에 DJ가 동원돼 라운지 전체가 돌연 클럽으로 변신한다. 가격은 맥주 한 병에 320바트 정도로 꽤 비싼 편. 매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해피 아워(Happy Hour)’에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티크 Asia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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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문을 연 신개념 야시장. 3만 5000평 부지에 1500개 숍과 40개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한 현대식 구조와 빈티지풍의 조형물, 관람차까지 더해져 시장이라기보단 테마파크에 놀러 온 기분이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시장 바깥쪽에는 대규모 레스토랑과 퍼브가 자리 잡고 있고, 내부로 깊숙이 들어가면 소규모의 아기자기한 숍들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최신 패션 아이템부터 전통 기념품까지 다양한데, 다소 고급스러운 분위기임에도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흥정이 가능하니 기죽지 말고 깎을 수 있을 만큼 깎는 것이 좋다. 사판탁신 역 선착장에서 아시아티크까지 무료로 페리를 운행하고 있어 택시를 타지 않고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팟뽕 야시장 Patpong Night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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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롬의 낮과 밤은 ‘블랙 앤드 화이트’로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낮에는 비즈니스맨으로 가득한 상업 지구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의 노점상이 거리를 메우며 방콕 최대의 야시장이 형성된다. 대부분 관광객을 겨냥한 모조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고 가격도 비교적 비싼 편이니(구매할 경우 꼭 가격을 깎자) 쇼핑은 접어두고 대신 거리에 즐비한 노점상에서 수십 종의 스트리트 푸드를 맛보길 추천한다. 팟뽕 시장에서 동쪽으로 한 블록 이동하면 온 골목이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소이 4’ 구역에 다다르게 된다. 방콕 최대의 홍등가 중 한 곳으로 유명 게이 바나 고고-바 등이 밀집해있다. 요즘엔 가족끼리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카오산로드 Khao San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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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 없는 배낭여행자의 메카. 카오산로드만을 위한 가이드북이 나올 정도로 태국의 대표 명물 거리다. 하지만 지나치게 관광지화한 모습에 다소 실망할 수 있으니 너무 기대하진 말 것. 특히 외국 관광객으로 북적북적한 메인 스트리트는 노점상과 퍼브로 가득해 예전의 보헤미안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전 세계에서 온 자유로운 영혼들과 만날 수 있어 방콕 여행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배낭여행자의 메카답게 300바트 정도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여행사, 인터넷 카페, 환전소 등의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구석구석에 분위기 있는 소규모 라이브 클럽이나 우리나라 포장마차와 비슷한 노천 식당 등이 남아 있으니 메인 스트리트를 벗어나 차끄라봉세 길(Chakrabongse Road) 사이사이에 있는 골목길을 뒤져보자.

 

펫차부리 시장 Market in Phetchab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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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링찬 시장으로 향하던 중 버스를 놓쳐 당황한 적이 있다. 다음 버스 시간까지 30분 정도 남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일단 옆 골목의 시장에서 한 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초라한 동네 시장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눈앞에 갖가지 노점상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펼쳐지는 게 아닌가. 우연이지만 방콕의 재래시장에 제대로 찾아간 것이다. 가격도 저렴해 100바트(3200원)밖에 하지 않는 쌀국수 한 그릇을 해치우고 노점상에서 10~20바트(320~640원)에 파는 갖가지 간식으로 남은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이 시장 말고도 펫차부리 대로에는 꽤 많은 재래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관광지에선 느낄 수 없는 방콕 현지인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디너 크루즈 Dinner Cruises on Chao Praya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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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여행하다보면 버스나 BTS 대신 차오쁘라야 강을 따라 이동하는 페리를 타야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그 정도로 차오쁘라야 강은 방콕 수상 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덕분에 호텔이나 여행사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오쁘라야 강 유람선 상품을 선보여 재미를 보고 있다. 그중 방콕의 야경을 감상하며 뷔페 요리를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놓칠 수 없는 방콕의 명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랜드 팰리스, 왓아룬, 라마 9세 다리 등 방콕 최고의 관광 명소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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