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힘! 한민족의 힘!

한류열풍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15 Nov 2018

캐나다한국일보 조욱 기자


한국 문화에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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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토 면적이 세계 111위에 불과한 나라가 지구촌 젊은이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불과 수십년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토끼의 나라’ 대한민국.

그런 나라가 지금은 경제규모가 세계 11위다. 수출액은 세계 8. 인터넷 접속률과 보급률 세계 1, 전쟁의 폐허 속에 원조를 받던 나라가 30여년만에 원조를 주는 나라가 대한민국. 전세계 국가 유일하다.

한국인이 만든 음악과 드라마는 전세계로 뻗어가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젊은이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하며 한국 문화를 지키는 ‘군대(ARMY)’를 자처하고 있다. BTS 팬클럽 ‘아미(ARMY)’를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 언론은 BTS 뉴욕 공연 열기를 두고 50 미국을 뒤흔들었던 ‘비틀즈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고 평가했다.

K-뷰티는 하나의 수출 효자종목이 됐다. 이른바 K-뷰티의 전성시대’다. 작년 국산 화장품 수출은 40억달러로 수입액의 3.3배에 달했다. 2013년과 비교해 275% 증가했다. 주목할 것은 화장품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K-pop, K-drama, K-movie, K-beauty, K-food 인기는 이제 K-hangul(한글)로까지 번지고 있다.

세계가 ‘한글 배우기’에 한창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한류문화의 확산으로 캐나다와 미국, 말레이시아, 알제리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배우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현대언어협회에 따르면 2013~2016 미국 대학에서 언어 전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한국어 전공채택은 오히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4천명이지만 20 전에는 163명에 불과했다.

알제리에서는 K-pop 좋아하는 팬들이 평소 대화에서도 한국어 단어와 문구를 자연스럽게 사용한다고 한다. 유엔의 원조기구는 중동의 남민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눌 K-pop 매개체로 활용한다고 한다. 그만큼 K-문화가 인종·국가·이념을 초월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있다.

 

캐나다에서의 한류 열풍은?

최근 토론토 지역 한인 방송국인 ‘아리랑 Korea TV’에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토론토 총영사관과 토론토 대학을 중심으로 해매다 열리는 ‘코리아위크(Korea Week) 행사의 텔레비전 토크쇼인 ‘글로벌 수다’가 그것.

‘글로벌 수다’에 패널로 참여한 9명의 비한인들이 한국문화를 알아가게 과정과 한국문화에 대한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눠 캐나다 한국문화의 현주소를 가늠할 있게 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놀라고 한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에 한번 놀랐다고 한다. 패널 9 캐나다 대표는 4명이었고 나머지 중국, 터키, 콜롬비아, 파키스탄, 벨기에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은 케이팝과 드라마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케이팝과 드라마를 소비하면서 자연스레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을 알고 싶은 열망에 빠진 것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케이 드라마(K-drama) 퀄리티가 세계 최고라고 말한다. 한국 드라마의 빠른 스토리 전개와 흡입력은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없는 형태라는 것이다.

캐나다에서의 ‘한류 바람’은 다른 국가와 조금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바로 캐나다 국영 CBC 인기 시트콤인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그것방송을 통해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생생한 삶이 그대로 전해져 캐나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것이다.

‘김씨네 편의점’ 시즌1 2016 10월부터 3개월 동안 방영돼 93만명의 고정시청자를 확보하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김씨네 편의점’ 출연진은 ‘캐나다 방송 시상식(Canadian Screen Award)’에서 11 부문 후보로 올라 남우주연상과 코미디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시트콤이 특히 주목되는 것은 ‘김씨의 편의점’이 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가정의 일상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다보니 자연스레 한국음식과 문화를 캐나다인들에게 광고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 배우들은 CBC 토크쇼에 출연해 김치찌개 요리과정을 설명하고 고추장과 소주를 소개하는 한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세계를 놀라게 문화의 힘은?

그렇다면 전세계가 이렇듯 K-culture(문화)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을까? 엄청난 자본과 시스템으로 무장된 미국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위력에도 불구하고 한류가 전세계로 퍼지는 원인과 비결은 무엇일까?

서울대 국제대학원의 문휘창 교수는 한국의 발전요소에 대해 K-전략 ABCD’라는 경제이론을 제시했다. Agility(민첩성) Benchmarking(벤치마킹), Convergence(융합), Dedication(전념) 그것이다. 교수는 가지 조건이 한류의 경제적 성공을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한다. 다른 전문가는 2002 월드컵을 꼽기도 한다. 붉은 셔츠를 입은 한국인들이 일사분란하게 응원하던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한다. 일제와 한국전쟁, 군사독재를 겪으면서 한민족이 정체성을 상실하고 역사의 혼을 잃어버리며 방황했지만 2002 붉은 물결 속에 전국에서 울려퍼진 ‘대~한민국’ 함성이 ‘한민족의 ()’을 한방에 날려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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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한류 열풍’이 단순하고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사상’의 저자 김상일 박사는 한류의 힘이란관계의 , 설득의 , 균형의 이라고 말한다. 이는 한쪽에서 다른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혹은 직선적으로 움직이는 힘이 아닌양극을 조화시켜 3 힘을 내는 보다 승화된 차원의 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서양의 힘과 다른 한국의 힘이요, ‘조화와 균형으로서 나라의 국력을 유지하고 천하를 통일시켜 나갔던한국적 힘의 구조적 원리라고 말한다.

시점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일갈이 떠오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는 . 그는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한다’는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 지금 전세계 인류가 지녀야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구 선생은 우리 민족이 가진 문화의 힘을 정확히 간파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지금의 한류 현상을 가장 먼저 예측한 위인이라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 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편안히 살아갈 있을 것이다. 인류의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國祖) 단군(檀君)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 우리 민족의 재주와 정신과 과거의 단련이 사명을 달성하기에 넉넉하고 우리 국토의 위치와 기타 지리적 조건이 그러하며, 1, 2차의 세계 대전을 치른 인류의 요구가 그러하며, 이러한 시대에 새로 나라를 고쳐 세우는, 우리가 있는 시기가 그러하다고 믿는다.

우리 민족이 주연 배우로 세계무대에 등장할 날이 눈앞에 보이지 아니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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