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과실치사 구속

약물거래 중 흉기로 10대 찌른 혐의



  • 김신동 (edit2@koreatimes.net) --
  • 11 Dec 2018

해밀턴경찰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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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이 온주 해밀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돼 기소됐다.

해밀턴경찰 살인사건 전담반에 따르면 박태윤(27·영어명 댄)씨는 공범 도슨 파(18)군과 함께 지난 7일 오후 4시30분께 조슈아 레오(17)군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겐 1급 또는 2급 살해가 아닌 과실치사(manslaughter) 혐의 등이 적용됐다.

박씨는 레오군 등에게 약물을 팔기 위해 해밀턴 브룰레빌 파크 근처의 막다른 골목에서 접선한 뒤 차량 안에서 거래를 시도했다. 

하지만 곧 시비가 붙었고 이들은 차량 밖으로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박씨 등은 레오군의 가슴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같이 있던 레오군의 친구도 상반신에 상처를 입었다.

 

박씨와 파군은 제3의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레오군의 친구는 칼에 찔린 이들을 차에 태워 급히 응급실로 향했지만 상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차를 세웠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소방관도 응급처치에 나섰고, 911에 도움을 요청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레오군은 곧바로 숨졌다. 레오군과 함께 칼에 찔린 친구는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치료하고 퇴원했다.

해밀턴경찰은 8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도주차량 운전자의 자택을 수색했고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찾아냈다. 또한 피의자들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 2자루도 찾아냈다. 

같은 날 밤 11시께 파군이 먼저 경찰에 자수했고, 박씨는 다음날인 9일 경찰에 제발로 찾아갔다.

이들 피의자 2명은 과실치사와 특수폭행(assault with a weapon)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와 파군은 룸메이트이며, 같은 식당에서 일을 한 동료사이로 밝혀졌다. 

피해자 2명 중 1명과 피의자들 사이에 일면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10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고 파군은 9일과 10일 모두 영상을 통해 법원에 출석했다. 박씨의 다음 법원 출두 일정은 오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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