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12)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1 Dec 2018

대회마다 변화 많은 스포츠 – 야간경기도 자동차 안전성 연구, 승용차 발전에 기여 여자 레이서들도 등장, 광고주 눈길 잡아 돈벌이 되고 국가위신 상징하는듯 한국, 중국 등 주최국 매년 증가


12. 포뮬러원의 미래

 

현실에 맞는 새로운 규정이 자주 등장하고 첨단과학 아이디어로 만든 신형 차가 대회 마다 선을 보인다. 트랙도, 참가 팀도, 매년 변한다. 어떤 스포츠가 이렇게 변화무쌍할까. 포뮬러원은 어떤 스포츠보다 변화가 빠르다. 레이싱을 보는 묘미 중의 하나다.

 

야간 경주

 

2008 928 페르난도 알론소는 사상 최초의 야간경기에서 우승했다.

싱가폴 그랑프리는 오후 8시에 시작, 차들은 도심의 하늘을 가린 높은 빌딩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갔고 차선이 제한된 개의 다리를 건넜다. 서킷 주변에는 강한 전등이 켜져 트랙을 대낮처럼 비췄다. 불은 빛이 운전자 눈을 쏘지 않는 장소를 조심스럽게 골라 설치됐다.

보통 사람들은 아침엔 집중력이 강하고 반응도 빠르지만 오후가 되고 저녁이 다가올수록 피로하고 반응도 느리다. 생체시계와 실제 몸이 하는 일에 차이가 있기 때문. 운전자들은 경주에 몸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밤에 열린 싱가폴대회에서 운전자들은 같은 차이를 극복해야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당일 아침 내내 잠을 잤고 시험운전은 저녁에 했으며 자정께 저녁을 먹었다. 생활리듬 조절이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생체 시계가 바뀌어 밤에 정신이 말짱했고 그래서 야간경주가 가능했다.

운전자들은 불빛이 어두울 것도 염려했으나 대회는 대성공이었다. 사업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싱가포르의 오후 8 경주 시작은 유럽에선 이른 오후였고 남미에선 아침이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낮에 경기를 화면으로 있었다. 이후 싱가포르대회는 언제나 밤에 열린다.

한편 중동 아부다비에서는 태양이 넘어갈 대회를 시작해서 밤이 되면 끝이 난다. 앞으로 야간경기가 자주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새로운 참가국들

 

50 포뮬러원 그랑프리는 유럽에서 6, 미국서 1 7 대회가 열렸다. 60년부터 80년까지는 브라질, 캐나다, 일본이 합류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대회는 유럽에서 열렸고 팬들도 거의 유럽 사람들이었다.

20세기가 끝날 무렵, 1900년대 말께 대회는 진짜 세계스포츠가 됐고 지금은 전세계에서 대회가 열린다. 중국이나 한국, 아랍에미레이트에는 훌륭한 경기장이 세워졌다. 2011년에는 뉴델리에서 인도 대회가 열렸다.

2012년에는 남아연방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대회가 열렸고 러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집트, 카자흐스탄, 레바논도 모두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대회는 세계로 점점 퍼지기 때문에 팬들도 대폭 증가할 것이다.

세계적 추세가 이렇기 때문에 한인들도 축구나 야구, 농구를 즐기듯 자동차 경주 대회와 가까이 하면 캐나다 생활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환경문제

 

포뮬러원 대회는 두꺼운 타이어와 부속품을 많이 소모한다. 경주마다 1대가 160리터의 개솔린을 소비한다. 레이싱팀들은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차와 멤버, 부속품, 필수품 등을 수송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자동차경주는 환경에 나쁘다. 그러나 팀들은 경주용 차를 만들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돈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때문에 경주 차들 아니라 우리가 타는 일반 차들은 포뮬러원 대회에서 입증된 기술을 이용, 안전하고 공기저항도 적으며 엔진도 작동하는 차가 만들어진다. 결과적으로 일반 차들도 휘발유를 적게 소비하고 환경에도 좋은 방향으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의 움직임이 가진 에너지가 열로 변한다. 2009 일부 팀들은 커스(KERS)라는 신기술을 이용했다. 브레이크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저축, 차가 에너지를 필요로 에너지를 썼다. 브레이크 에너지를 저축해서 재활용하는 것은 연료절약을 의미한다. 같은 기술은 앞으로 많은 일반 차에 적용될 것이다.

미래의 포뮬러원 차의 엔진은 작아져서 연료를 적게 것이다. 또한 바이오-에탄올 같은, 나무나 풀에서 만들어지는 연료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뮬러원의 여인들

포뮬러원 대회 역대 운전자 여자는 2-3명에 불과하다. 이중 렐라 롬바르디가 가장 유명하다. 그는 74년부터 76년까지 2년간 대회에 참가했는데 75 스페인대회에서는 6등으로 골인했다. 아직까지 포뮬러원 여자 우승자는 없다. 이유는 차가 브레이크 , 코너를 목에 가해지는 힘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자동차 경주에서 여자가 우승한 예는 많다.

대니카 패트릭, 밀카 더노, 사라 피셔는 모두 미국 인디(Indy)대회에 당당히 참가했다. 인디 차들은 포뮬러원 차들과 비슷하게 보이며 때로는 같은 정도의 스피드를 기록한다. 2008 일본 대회에서 대니카 패트릭은 최초의 여성우승자로 등극했다. 다음 패트릭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어려운 인디애나폴리스 500 경주에서 3위를 차지, 또다시 기염을 토했다.

여자들이 포뮬러원 대회 참가를 기피하는 이유는?

대개 남자 운전자들은 어려서 카트(Kart) 타고 운전에 취미를 붙인다. 부모들은 아들들에게 이런 기회를 장려하고 딸에게는 다른 데로 관심을 유도한다. 자동차 경주는 돈이 많이 드는 대회다. 그러므로 운전자들은 후원 스폰서를 찾아야 한다. 여자들에게 일은 더욱 어려운 부담이다. 인디카 챔피언대회는 여성운전자에 대한 일반인의 생각을 많이 바꿨다. 결과적으로 여성운전자 후원자들이 많아졌고 광고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여자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앞으로 포뮬러원에도 여자 운전자 등장이 현실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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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카패트릭 copy.jpg

사진 : 일본 인디 대회에서 최초의 여자우승자가 대니카 패트릭(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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