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특히 스마트워치는 이젠 필수품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7 Dec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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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하이퍼어댑트. 발을 넣으면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해 모양에 맞게 신발 끈이 조인다.

1989년 개봉한 영화 ‘백투더퓨처’에는 신발을 신으면 자동으로 끈이 조이는 운동화가 등장한다. 이 스마트 운동화는 나이키에서 ‘스마트 어댑트’란 이름으로 2016년 실제 출시됐다.

SF영화 ‘로보캅’, ‘아이언맨’, ‘어벤저스’, ‘캡틴 아메리카’ 등을 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여지없이 등장한다. 머지않아 우리는 실제 ‘로보캅’과 ‘캡틴아메리카’를 보게 될 것이다.

손목에 차고, 눈에 끼고, 목에 걸고 감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의 세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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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 눈앞에서 원하는 정보를 바로 보여준다. 운전할 때 글래스로 방향이 표시돼 안전하다.

웨어러블은 글자 그대로 ‘착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몸에 부착하거나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장치를 뜻한다.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이제는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 밴드 등이 대표적이다.

캐나다 토론토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캐나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4억8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2017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5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재 캐나다 웨어러블 시장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독점하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이 스마트밴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캐나다 소비자들은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더 선호하고 있다.

 

 

 

애플 워치4(Apple Watch)에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심전도 측정센서가 장착됐다. 심장박동을 미세하게 체크해 심각한 징후를 미리 판별할 수 있다. 애플과 삼성은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집중 강화하고 있어 양 사간 특허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Galaxy Watch)는 램(REM) 수면, 스트레스 지수, 칼로리 소모량 측정이 가능하다.

캐나다 선두기업은 핏빗(Fitbit)이다. 핏빗社의 2018년 점유율은 30.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3.3%로 그 뒤를 따르고 있고 애플은 2.3%에 그쳤다. 핏빗 제품의 2014년 점유율은 60.2% 였지만 삼성과 신생 웨어러블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전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은 2017년 1억1300만개에서 2021년 2억2200만개로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IT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2019년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이 2억2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 스마트워치가 7400만 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웨어러블 관련 기술은 의료와 과학산업 등과 융·복함이 가능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혈압·혈당·스트레스·생체신호 측정·인슐린 투여·자세교정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

현대의 일상 생활에서 웨어러블 기기는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데이터가 쌓이면 분야에 걸친 분석·공유가 가능해진다. 보험회사는 고객 생체정보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보험요율을 조정하고 병원에서는 환자의 심장박동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있다.

구글의 토킹 슈즈는 운동화 속의 센서가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과 데이터를 공유한다. 구글 스마트 글라스는 보는 것마다 관련 정보를 표시한다. 운전 중이라면 교통 정보를, 식사 중이라면 음식 정보를 보이는 식이다. 이런 기기의 가장 문제점은 ‘사생활 침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만들어지다 보니 이를 악용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 웨어러블 기기와 친근해 질수록 ‘휴머니즘’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살아 쉬는 모든 것이 데이터가 되는 세상.

웨어러블 기기로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세상을 미리 경험하는 것도 휴머니즘 인간이라면 가져야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캐나다 한국일보 조 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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