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표시 안 된 정력제 판매

뉴욕 한인업소 '소송 통보' 날벼락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0 J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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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델리 마켓(식품점)을 운영하는 한인업주는 지난 연말 법률그룹으로부터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불법 성기능 강화제를 판매해 수익을 거두었으니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업주는 “상대가 요구하는 합의금이 너무 커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며 “지난 여름 손님이 우리 업소에 진열된 '사무라이 엑스' 사진을 찍어가는 게 이상했는데 소송을 하려는 것이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인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 퀸즈와 브루클린 등에서 영업 중인 한인 델리업소들 가운데 상당수가 성기능 강화제 ‘사무라이 엑스(Samuria X)’를 매장에서 판매했다는 이유로 유사제품 제조사인 ‘아웃로우 레버러토리’의 변호인으로부터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사무라이 엑스가 과장광고 및 허위표기로 아웃로우 레버러토리사의 제품 판매에 손실을 끼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합의금으로 9,700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사무라이 엑스는 레이블에는 ‘실데나필’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표기가 누락돼 있는데, 2014년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소비자들에게 이 제품을 구입 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유재혁 뉴욕사업면허상담소장은 “식품의약국과 관련한 사안은 연방법의 적용을 받는데 이를 취급하는 변호사를 찾기가 쉽지 않으며, 변호사를 만나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소송 초반에 드는 비용이 1만 달러를 넘어서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소송에 대한 통보를 받은 업주로서는 소송을 진행하거나, 합의를 하거나, 사업체를 철수시키거나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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