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조금만 피워도

동맥경화 위험 높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5 Jan 2019


5담배_02.jpg

담배를 조금만 피우는 사람도 혈관의 동맥경화 위험도가 크게 높아지는 건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흡연자 218명(40∼80세)을 대상으로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찍어 흡연량에 따른 대동맥의 동맥경화(혈관 석회화) 위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배를 20년 넘게 피운 사람은 대동맥의 석회화 위험도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5.22배 높았다. 또 흡연 기간이 10년 이상∼20년 미만인 경우 1.95배, 10년 미만인 경우 1.81배로 각각 평가됐다.

주목되는 건 하루 흡연량이 10개비 미만으로 아무리 적더라도 혈관의 동맥경화 위험도는 3.41배로 매우 높았다는 점이다. 이는 하루 10개비∼1갑의 3.74배, 1갑 이상의 6.11보다는 다소 낮지만, 고위험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같은 범주에 들어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의 정진규 교수는 “금연하기 어렵다고 해서 담배를 줄여 피우는 게 혈관 석회화(동맥경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며 “흡연의 위해성을 걱정한다면 담배를 줄이기보다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