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초이' 알링턴 묘지 안장 추진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실존 인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07 Feb 2019

미국장교 출신의 독립운동가 한국정부 국립현충원 이장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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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벌이다 숨진 후 뉴욕 퀸즈의 공동묘지에 묻혀 100년 가까이 방치돼 온 애국지사 황기환 선생의 유해를 조국의 땅이 아닌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국립 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황기환 선생의 묘가 2010년 처음 발견된 후 지난 10년간 한국의 현충원으로 이장하려고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으나 한국 정부가 협조하지 않으면서 결국 방향을 튼 것이다. 

황기환 애국지사 기념사업회(가칭)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현재 퀸즈 메스페스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황 선생의 유해를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알링턴 국립묘지 이장안이 확정되면 이달 중 기념사업회가 발족되는 대로 미 국방부(펜타곤)에 공문을 보내 황기환 선생의 알링턴 국립묘지 안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기념사업회 측은 한국 TV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역사 속 실존인물이기도 한 황 선생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장교로 활약하며 무공훈장까지 받은 경력이 있는 만큼 알링턴 국립묘지 안장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 국가보훈처는 2013년 뉴욕을 방문해 황기환 선생 묘지에 대한 현지 실사를 마치고 선생의 유해를 현충원에 안장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1년간 담당자 교체 등을 이유로 진척이 되지 않다가 결국 미 시민권자였던 황기환 선생에게 유족이 없어 한국으로의 이장이 쉽지 않다는 해명을 내놨다.

평안남도 순천 출신인 황기환 선생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파리에 설치한 주파리위원부에서 김규식 선생을 도와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했는가 하면 영국에서는 친한파 영국인사 62명을 규합시켜 대영제국한국친우회를 결성하는 등 런던주차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전체 댓글

  • 이분은 좌익애국지사가 아니라서 한국보훈처 입장에서는 현충원에 이장을 반대합니다
  • 독립운동에 좌우가 어딨냐? 빼앗긴 나라를 어떻게 해서라도 찾아보려고 노력한 분들을 말도 안되는 이념으로 나눌 생각만 하는 너같은 수꼴들을 보면 진짜 한심하다. 진짜 무식한 너랑 말하기 싫었는데 또 개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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