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이야" "걸이야"

시끌벅적 한인회 설 축제 성황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11 Feb 2019

민속놀이 등 인기...타민족도 참여


dsc_1062.jpg
9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설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윤연주 기자

'윷이요', '걸이요…'.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들리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5일)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토론토한인회(회장 대행 공장헌), 한국민속문화협회(회장 이미영)가 공동 주최한 '설날대축제'가 지난 9일(토) 한인회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방윤준 한인회 이사와 이희윤씨가 한국어·영어 사회를 맡았다. 

 

정태인 토론토총영사와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 조성훈 주의원을 비롯해 존 토리 토론토시장, 알리 에사시 연방하원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아 한인사회의 설 분위기를 즐겼다.  

일본과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얀마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함께 하면서 명절 분위기는 고조됐다. 

공연 순서에서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선보인 한캐드림합창단과 금국향 감독이 이끄는 너울무용단의 진도북춤, 중국 위안 무용단의 연꽃부채춤 공연이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한캐시니어 울림터에선 장구 병창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떡국이 무료로 제공됐다. 식사 후엔 엿장수 공연과 한복 컨테스트가 열렸다. 

한복 컨테스트에는 남성 8명과 여성 14명이 참가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들은 관객을 향해 단체로 세배했다. 

남자부 1위는 김근래 한인회장 후보가 수상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가을 열린 마당놀이 '심청전'에서 심봉사 역을 맡았을 때의 한복을 입고 나왔다.

여자부에선 사회를 맡은 이희윤(토론토대학)씨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3부 행사에선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팔씨름 등 풍성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성인장애인공동체, 충청향우회 등 12개 단체가 참가한 윷놀이에선 영남향우회가 공군전우회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리 시장은 한인들과의 팔씨름 대결, 윷놀이 등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또한 참석자 및 봉사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공장헌 회장 대행은 "고 이영실 회장의 빈자리가 크지만, 이 회장이 생전에 설잔치 준비를 워낙 꼼꼼하게 하셨기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 이 회장의 딸인 임해나(20·요크대 성악 전공)씨가 함께 자리했다. 
임씨는 "엄마가 준비하신 행사에 참석해 엄마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