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자격증 취득" "홈페이지 .ca라서"

회계사 아닌데도 'CA' 등 홍보...오해 소지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5 Feb 2019

자격 없어도 업무 가능...단, 자격증 유무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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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서 자격증이 없음에도 회계사라고 버젓이 광고하는 일부 업자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토론토 영/핀치 인근 한인 S회계사무소의 광고와 홈페이지엔 CA라는 명칭이 적혀있다. 회계사무실 대표에게 회계사 자격증 보유 여부를 문의했더니 그는 "CA는 자격증 종류가 아닌 홈페이지 주소 중 마지막 부분 '닷시에이(.ca)'를 의미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바로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확인 결과 이 회계사무소 홈페이지 주소 끝부분은 .ca가 아닌 .com이다. 이 회계사무소는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사무실이 스틸스 애비뉴 선상에 있는 C회계사는 "나는 자격증이 없지만 딸이 회계사"라고 해명했다. 그 광고에 적힌 CA에 대해서는 "CA들이 있는 회계법인에 근무한 적이 있어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계학 박사이기 때문에 회계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는 투로 대답했다. 이 회계사의 업소록 광고에는 공인회계사 명칭이 버젓이 붙어 있었다.

영 스트릿 선상에 있는 L회계사무소의 대표는 "광고를 내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당연히 회계사라고 하면 안된다. 명함은 물론이고 어디에도 회계사라는 명칭을 쓰지 않는다. 바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통화 1시간만에 온라인 업소록에서 회계사 명칭은 지워졌다.

한편 자신을 캐나다 공인회계사라고 밝힌 한인은 "회계사 자격증이 없는 분이 회계업무를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선 이의가 없다. 다만, 우리 같은 회계사들은 10년 넘게 고생해서 자격증을 따고 매년 협회 회비와 보험료 등으로 3천 달러 이상을 쓴다. 해마다 협회에 보고서도 제출하고 3년마다 감사 받는 등 철저하게 사무실을 운영하지만 그런 것 전혀 없이 회계사 직함 달고 버젓이 허위광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무자격 회계사가 잘못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 피해는 또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라고 말했다.

회계사라는 직함을 달기 위해서는 회계 관련 4년제 대학 이수는 물론 자격증 취득과 3년이 넘는 실무경력까지 족히 10년이 넘게 걸린다. 회계사 자격증 종류로는 CPA(chartered professional accountan)와 CMA(certified management accountant), CA(chartered accountant)가 있다. 이 자격증은 2016년 CPA로 통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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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기자님도 헷갈리시는것 같은데, 이분들이 회계사라고 광고 하는 것은 문제 없습니다. 단, 이분들이 “공인 회계사” 또는 CA, CMA, CGA, CPA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광고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광고이자 사기입니다. “공인" 회계사란, 공적인 기관, 즉 캐나다에서 회계사를 규제하는 CPA Canada 에서 인증한 회계사임을 지칭 하는 것입니다. 자격증도 없는데 “공인” 회계사라 광고함은 분명 문제가 있는겁니다. 안그래도 오랬동안 일부 한인 커뮤니티 회계사 분들의 이런 허위광고를 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취재해서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기회에 허위 또는 과장 광고를 일삼는 일부 한인 법무사 (paralegal)들도 조사해서 취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개 로펌 소속 법무사인데 마치 자기가 그 로펌의 대표 변호사 인것 처럼 광고하거나 자기가 마치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는 것처럼 광고 하고 있는 한인 법무사 분들이 있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충분히 있는 광고들이고 이 또한 분명 시정 되어야 합니다.
  • 공인회계사도 아니면서 그런척 하는 회계사들은 사기꾼 소리 들어야만 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런 작자들에게 회계업무 맡기는 동포들이 있겠지요? 동포여러분들은 이번 기회에 자신의 회계업무를 처리해주는 회계사의 자격 유무를 확인해보세요! 속 시커먼 인간들에게 회계업무 맡겨서야.....
  • 한국 이민사회가 성숙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의원, 주의원, 주지사를 비롯헤서 많은 분이 공직에 선출 되었습니다. 모두 한국인들의 열열한 지지가 있기 때문인가 합니다. 더욱 많은 동포들이 선출 되면 그만큼 이민사회에 도움이 되겟습니다. 그러나 다된 죽에 침을 뱉는 변호사, 회계사등의 white crime이 판을 치니 공직에 출마하는 한국인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이유로 공직 선거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게 그놈이 아니겠냐 하는 내 생각입니다.
  • It is unlawful to make false or misleading representations about products and services when supplying, offering to supply or promoting those products or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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