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연수 시의원 경비 반납

"죄인 심정으로 용서 구한다" 사과도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9 Feb 2019

본보 단독보도 3주 만에 과천시의회 제명안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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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박상진(왼쪽)·김현석 의원이 해외연수 논란과 관련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몬트리올에서 가족모임 형태의 연수를 해서 논란을 일으킨 경기 과천시회의 박상진(46·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행자 김현석(36·자유한국당) 의원이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연수비(각 425만원) 전액을 반납했다(온라인판 18일자).

지난달 본보의 단독보도(1월29일자 A1면 등) 후 3주만이다.

이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데는 박 의원의 ‘적반하장’식 태도가 한몪을 했다.
"제가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참 이해 안 됩니다"라는 박 의원의 초기 대응에 네티즌들은 "뻔뻔하다"거나 "세금으로 가족 만나다니"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죄인의 심정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과천시의회는 19일 징계를 위한 윤리 특별위원회의를 갖고 두 의원의 제명을 의결한 후 본회의에 상정했다. 20일 본회의에서 2/3가 찬성하면 이들은 의원직을 박탈당한다. 

더불어민주당도 박 의원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21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천시지부는 시민연대를 통해 이들이 제명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성명서를 통해 “박 의원은 예산이 시민의 혈세임을 강조하며 회기 중 종종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여왔다"며 "유학 중인 자녀의 학교 방문에 해외공무를 이용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 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29286?page=2)도 현재 진행 중이다.

과천시의원의 ‘무개념' 해외연수는 지난달 29일 본보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본보는 3차례 추가 기사를 통해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졌고, 이어 한국에서도 MBC, 연합뉴스, KBS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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