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둔 친구에게 불임 관한 조크 보내

사과해서 우정을 살리고 싶은데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6 Feb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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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친한 친구 부부에게 내용이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이메일을 보냈다. 내용은 ‘여친이 임신불가하면 다른 여인으로 바꾸면 된다’는 조크였다.  알고보니 이들은 아기 때 입양한 28살 딸과 한 살 아래 직접 낳은 딸을 가졌다. 이런 사정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의 아픈 곳을 건드린 것이다. 이젠 엎질러진 물이 되었으니 어떻게 수습할 지?

입닫고 모른척 하면서 그들이 그 이메일을 안보기를 바랄까? 아니면 문제를 먼저 내놓고 내 무례함에 대해서 사과할까. 이것은 상황을  떠벌려서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  친구는 나에게서 받은 상처를 안고 살면서 내가 인정사정 없는 놈이라고 생각할 지, 최악의 경우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 처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이 경우 애꿎은 내 처까지 사태에 집어넣으면 더욱 불끄는데 기름 붓는 격이 아닐까.    [후회자]

 

대답) 컴퓨터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서둘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이메일을  검토없이 보내버려 문제가 생긴 경우를 많이 봤죠. 이 경우 보낸 사람은 ‘내가 지나쳤다’고 후회하기 쉬운데 이미 저질러진 일입니다. 똑같은 실수를 통해 사람들은 멋진 로맨스를 망가뜨렸고, 친구간의 우정을 영원히 잃어버렸습니다.  질문자의 경우도 의도는 좋았지만 경솔했죠. 그러니 그들에게 먼저 사과 하세요.  

왜냐하면 그들이 화가 났는지, 아니면 모르고 지나가는지를 알 때 쯤이면 사과하기엔 이미 늦었기 때문이죠. 이메일 대신 전화로 설명하세요. 조크에 대해 크게 뉘우친다고, 진지하게 사과하세요. 요즘 유머들은 조심하지 않으면 의도와는 달리 비수가 돼서 돌아옵니다. 이제는 인종차별이나, 불임,  혹은 성별에 대해 함부로 농담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앞으로 누구에게든 이메일을 보낼 때는 10까지 세세요. 보낼 문장을 두 번 더  읽으면서 농담인지, 건설적 비평인지를 심도있게 판단하세요. 농담과 비평 -  이 두 가지는 특히 문제를 잘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하시구요.     [미즈스마트]

weekly@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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