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대표작가 단편집 한국서 출판

앨리스 먼로 초기작 '거지 소녀'



  • 김용호 (editorial@koreatimes.net) --
  • 12 Ma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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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최고의 단편 작가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의 단편집이 한국에서 출판됐다.
‘거지 소녀(민은영 옮김·문학동네)’는 비교적 초기, 먼로가 캐나다 이외의 나라에서도 막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무렵 쓴 소설.
단편소설 형식에 장편소설 내러티브를 결합한 일종의 연작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은 장학금을 받고 지방대에 진학한 시골 출신의 수재 여성 로즈.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백화점 체인의 후계자 패트릭과 사랑에 빠진다. 통속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둘은 다른 세계에서 왔다. “우리는 너무 다른 세계에서 자랐어. 우리 가족은 가난해(로즈).” “나는 네가 가난해서 좋아. 너무 사랑스러워. 코페투아왕과 거지소녀 같잖아(패트릭).”

로즈는 그런 패트릭에게 환멸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패트릭을 향해 휘두를 권력을 쥐고 있다는 사실에 허영을 느낀다. 패트릭과 헤어진 뒤 똑똑하고 가난한 여성으로서 혼자 헤쳐나가야 할 팍팍한 삶에 겁을 먹는다. 로즈는 결국 결혼이라는 선택지로 도피한다.
이 작품으로 먼로는 캐나다 최고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두번째로 받았고, 부커상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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