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 맥스8' 스톱에 항공대란

스케줄 변경 전화 폭주 1시간30분 불통



  • 김용호 (yongho@koreatimes.net) --
  • 14 Mar 2019

AC·선윙·웨스트젯 승객 수천명 영향 여행사에도 기종 확인 등 문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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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8’ 추락 사고(12일자 A1면 등) 파장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 기사 A5·C2면
캐나다는 물론 끝까지 버티던 미국까지 이 기종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으며, 때문에 항공사와 여행사에는 예약 변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캐나다에선 최소 수천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맥스8 기종의 운항 스케줄 취소로 기종 확인 또는 재예약을 해야 하는 여행자들의 문의가 폭주, 에어캐나다(AC) 등 3개 항공사엔 비상이 걸렸다.          

 

여객기 탑승객 제이슨 스캐럿씨는 트위터에서 “밴쿠버 출발 팜스프링(미국)행 에어캐나다 좌석을 예약했는데 맥스8 기종이었다. 스케줄을 바꾸기 위해 항공사에 전화를 걸었는데 1시간30분째 불통”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연방정부가 13일 오전 이 기종의 운항 중단을 결정하면서 이날 토론토 피어슨공항에서 오후 4시50분 출발 예정이던 팜비치행 항공편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대체 비행편을 급히 알아보느라 큰 혼란을 겪었다.
해밀턴 맥매스터대 매빈 라이더(마케팅 전공) 교수는 “이번 사태의 혼란은 적어도 1주일 이상, 2주 가까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자들은 자신이 탈 항공기가 ‘보잉 737 맥스8’인지 항공사에 직접 전화를 하거나 'www.FlightRadar24.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통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급한 고객들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캐나다에서는 에어캐나다(24대)와 웨스트젯(13대), 선윙(4대) 등이 이 기종을 운항했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웨스트젯은 이번 사태의 파장으로 1,400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이 기종을 하루 75차례 가량 띄우고 있다. 에어캐나다 측은 “이 기종을 예약한 승객들의 스케줄 변경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변경한 항공기 좌석이 여유가 있다면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한국의 항공사들도 항공기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 이 기종 운항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2020년부터 최대 50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제주항공은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돼야 도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 토론토지점 관계자는 “이 단거리용이기 때문에 올 5월부터 일본·중국 노선에 순차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중단했다. 현재 고객들로부터 문의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오케이 여행사 측은 “발권한 고객을 중심으로 문의가 있었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담 중 비행기 타는 게 두렵다고 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전했다.
자유여행사 관계자도 “이 기종의 운항이 중단된 이후 고객들이 예약하는 항공기 기종까지 묻는다”고 밝혔다.표.jpg

 

737맥스 시리즈(7·8·9·10) 인도 현황

2019년 1월 말 기준

350대

향후 4,661대 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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