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래냐 이진수냐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결전의 날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21 Mar 2019

金 "유권자는 미래형 후보 찍을 것" 李 "승패 이미 갈려...내가 당선" 36대 토론토한인회장 선거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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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냐, 김근래냐. 토론토한인회장 선거운동 막바지에 후보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부심했다.  

기호 1번 이진수(73) 후보는 “이렇게 분위기가 혼탁한 선거는 처음”이라면서 “이번에 등록한 유권자들 대부분은 지지 후보를 이미 결정했기 때문에 승패는 벌써 갈렸다. 내가 압승할 것이고, 막판 상대방의 흑색선전에 넘어가지 않도록 표단속을 하면서 선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기호 2번 김근래(72)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부지런히 발로 뛰었다. 가능하면 유권자 1,661명 모두 투표를 하면 좋겠다”면서 “몇 표를 얻을지에 대한 관심 보다 누가 더 미래를 위해 한인회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권자들도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김승관 전 해병전우회장은 “꼭 투표를 할 생각인데 김근래 후보를 지지한다. 이진수 후보도 훌륭하지만 이미 두 번을 했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이 하는 게 맞다”면서 “단체장은 바뀌어야 계속 노하우가 축적되는 법이다. 김 후보가 회장이 되면 잘할 수도,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 한인사회도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사 출신 백경자씨는 “투표한다면 이 후보를 찍을 것이다. 이 후보가 두 차례 회장을 할 때에도 모든 어려움을 순조롭게 잘 해결했다. 영어도 잘 하시고 직원들과의 말썽도 없는 노련한 분이다. 한인회를 이끌 지혜가 넘치는 분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것 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거나 아직 결정을 못한 유권자도 있었다.

조영연 전 한캐노인회장은 “투표 결과를 조용히 지켜보겠다”면서 “지지하는 후보는 있지만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호림씨는 “어떤 후보가 당선 돼도 잘할 것이다. 딱히 지지하는 후보는 없다”고 밝혔다. 

권천학 시인도 “지지하는 후보가 있지만 말 안 하겠다. 교민들의 편 가르기와 인신공격이 심각하다”면서 “모임에 가도 조심스럽다. 좁은 한인사회에서 반대 후보를 지지했다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좀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우일 매니토바대 명예교수는 “두 후보 모두 장점이 많기에 함께 한인회를 꾸려나가면 참 좋겠지만, 단 한 분만 선택해야 하기에 아직 결정을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고민을 더 할 것”이라면서 “이 후보는 그동안 한인회를 이끄는 것을 오랫동안 봤기에 잘할 것으로 생각되고, 김 후보도 다양한 이력이 있어 새로운 방식으로 한인회 운영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인회관을 자주 방문하는데 건물이 낡고 노후돼 물이 세는 곳이 많이 보이는데 한인회관 관리와 운영을 잘 하실수 있는 분이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 2년의 36대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는 2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인회관(1133 Leslie St.)과 PAT한국식품 미시사가점(333 Dundas St. E.)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1,661명으로 4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회비를 납부한 사람들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회비납부와 무관하게 투표권을 주면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한인회 선거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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