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전도사



  • 캐나다 한국일보 (public@koreatimes.net) --
  • 21 Mar 2019

영혼구원이 아니라 영혼성숙에 매달려야 인간은 배우기 위해서 세상에 들렸다 가는 것 행복추구가 인생목표는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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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와이스(Brian Weiss: 미국 플로리다 거주 정신의학자, 최면전문가, 영혼탐색가) 박사는 영혼에 대해 30년 이상 연구했다. 그가 연구하는 영혼은 종교에서 말하는 개념과 다르다. 그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의 교리는 물론 무속종교에 덧붙여 죽음을 경험했다는 임사체험과 최면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전생 이야기 등을 30년간 집중 연구, 영혼이 무엇인가를 정리했다. 

그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인간의 삶을 경험하고 있는 영혼이다. 우리가 지닌 영혼이 불멸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 만으로도 힘이 솟고 무엇이든지 스스로 치유할 수 있음을 안다. 우리는 지구라는 학교에서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잠시 이곳에 도착한 신성한 존재다. 자신이 배워야할 것을 정해 스스로 시간표를 짠 학생이다. 우리는 배우기 위해서 이 세상에 왔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오지 않았다. 영혼이 높은 차원으로 돌아갈 때 우리가 가져가는 것은 이 세상에서 했던 일, 선행과 악행, 생각과 지식이다. 누구를 믿었다고 구원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 

그의 글을 읽으면 영혼이란 자신의 내부에 기거하면서 한 인생을 경험하는 어떤 존재로 정의할 수 있다. 내 속에 영혼이 존재한다는 개념은 이미 20세기초 심리학의 아버지 프로이드(Sigmund Freud)가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나는 종종 존재하지 않은 곳에서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도 존재한다.” 또한 동시대 인물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도 비슷한 말을 했다. “이면의 삶을 경험하며 인간적인 성장을 이룬다.” 이같은 주장들은 우리 속에 또다른 존재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은 깨닫지 못하고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모든 사람은 오감을 통해 입수된 정보로 이루워진 의식만 인식하고 있을 뿐 내부에 존재하는 또다른 의식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실체가 과학적으로 증명되는가? 심증은 가지만 증명은 되지 않았다. 단지 이를 잠재의식 혹은 영혼이라고 부르고 있을 뿐이다. 그러면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면 내 속에 존재한다는 영혼을 불러내 신문하여 신상파악이 완벽하게 이루워져야 한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심증이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일반적인 현상은 수면 때 완전히 의식이 차단된 상태에서 꿈을 꾸는 영상이다.

과학은 꿈이 어떠한 현상인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근래에 뇌파 하나 하나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기의 등장으로 수면 때의 뇌파 운동량을 조사해보니 1초에 악 4천억의 통신이 교환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깨어 있을 때 의식에 의한 뇌파운동은 초당 6천에 불과했다. 풀어서 말하면 내 속에 기거하고있는 영혼은 신비한 우주적인 차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힘을 가졌다.

이를 와이스 교수는 영원히 불멸하는 영혼이라고 단정한다. 이러한 초능력 영혼이 내 속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영혼은 의식을 통해 살어가는 삶을 배우고있다고 그는 말한다.  따라서 행복한 삶보다는 고난의 삶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마음이 바로 영혼을 성숙하게 만든다. 이러한 와이스 교수의 전도는 현존하는 종교이론과 전혀 다르다. 

종교에서는 우선 신을 믿어야 마음의 행복을 얻는다고 강조하지만 교수는 그런 식의 믿음을 믿는 순간부터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질타한다. 즉 영혼이 배워야할 교과서를 빼앗기는 참사나 같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떤 종교에든 맹신하는 신자들을 주위에서 보면 마음이 성숙해지지 않고 10년 전과 같음을 발견한다. 영혼을 믿는다면서 영혼을 가둬 둔 결과다.

따라서 영혼의 존재를 믿는다면 영혼 구원에 매달리지 말고 영혼성숙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초월해 나가는 영혼이 자기자신을 구원한다는 와이스 교수의 충고가 옳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올해는 내영혼에 무엇을 가르칠까?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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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명 과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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