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씨, 16번째 증언 앞두고 불안

'장자연 사건' 목격자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22 Mar 2019

캐나다 영주권자 "증인보호 미흡"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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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의 증언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윤지오(사진)씨가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증인보호시설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신변안전을 위해 적절한 보호공간이 필요했던 윤씨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한 숙소에서 3일간 머물렀지만, CCTV 등의 장치가 부족해 현재 경찰 측이 제공하는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10년 동안 15번의 증언을 했고, 곧 16번째의 증언을 하는 데도,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보호프로그램의 대상자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영주권자라고 밝힌 그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저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는데, 이제는 시민권을 취득해야할지 처음으로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윤씨는 과거 특정 언론사로부터 미행을 당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증인보호프로그램'을 통해 안전가옥 및 보호시설 제공, 경찰의 보호와 감시 등을 제공해왔다.

캐나다는 1996년부터 연방경찰(RCMP)에서 '증인보호 프로그램(Witness Protection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보호대상자로 선정된 증인과 가족이 협박과 보복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사하는 데 필요한 경비 등을 지급한다. 캐나다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다. 

한편 토론토총영사관의 김해출 경찰영사는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캐나다에서 신변의 불안이나 위협을 받는다면 국적에 상관없이 캐나다 경찰에 요청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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