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출국시도 중 덜미

인천공항서 제지 당해



  • 김용호 (editorial@koreatimes.net) --
  • 22 Ma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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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간 의혹을 받는 김학의(사진) 전 법무차관이 출국을 시도하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지당했다. 
법무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22일 밤 11시께 인천공항 티켓 카운터에서 23일 0시20분 출발 방콕행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한 염려 또는 도망의 우려가 있을 때 출국심사를 하는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특수강간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차관이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후인 2013년 불거진 이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지난 15일 김 전 차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려 했으나 그는 소환통보를 받고도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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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전 차관은 22일 밤 11시께 인천공항 티켓 카운터에 와서 23일 0시20분 인천에서 방콕으로 가는 타이에어아시아엑스 703편 티켓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티켓은 오는 4월4일 돌아오는 일정의 이코노미석 티켓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2013년 3월 초,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은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 직원들에게 고위공직 후보자 검증 지시를 내립니다. 특히 한 공직 후보자의 성접대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진상을 확인해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영상을 확인한 검증팀은 동영상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까지 만나 사실을 확인했다고 6번이나 보고를 올렸습니다. 이 보고에도 불구하고 3월 13일 김학의 전 차관을 포함한 차관 인사가 단행됩니다. 성접대 동영상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김 전 차관의 인사 검증 결과는 '문제없음', '다소 부담', '부담' 중에 '다소 부담'으로 분류됐고 임명이 강행됐습니다. 하지만 언론들이 별장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자 김 전 차관은 임명 6일 만에 낙마했습니다. 청와대는 왜 임명을 강행했을까? 대검 진상조사단은 그 배후에 최순실 씨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차관의 부인과 최순실 씨가 서로 알고 있었고, 각별한 친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최근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이 이같은 친분으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는 당시 청와대 검증팀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구치소로 최 씨를 찾아갔지만 최 씨는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일일이 답변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비행기 탑승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덜미를 잡았다고 한다. 공익제보가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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