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대신 다리 건설하자"

요요마 미-멕시코 국경서 첼로 연주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5 Apr 2019

트럼프에 '음악 메시지' 전달


5요요마.jpg
첼리스트 요요마가 지난 13일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지난 13일 '장벽이 아닌 가교'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민정책 논란의 현장인 미국-멕시코 국경을 오가며 연주회를 가졌다.

 

CNN 등에 따르면 중국계 미국인 요요마는 이날 리오그란데강을 사이에 둔 미국과 멕시코 도시인 라레도(텍사스)와 누에보 라레도(멕시코)를 오가며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연주회를 가졌으며 '음악이 문화적 차이에 관계없이 주민들을 이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텍사스와 멕시코를 잇는 후아레스-링컨 인터내셔널 브리지를 배경으로 연주회를 가진 요요마는 "나 자신 평생 문화와 규율, 음악, 세대 간의 경계에서 살아왔다"면서 장벽 건설과 국경폐쇄를 위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우리는 문화를 통해 장벽이 아닌 다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라레도에서 연주회를 가진 수 시간 뒤 다리를 건너 멕시코 지역의 누에보 라레도 후아레스 광장에 나타나 멕시코 지역 연주회를 가졌으며 운집한 관객들에게 스페인어로 인사를 전했다.

요요마의 연주회는 라레도와 누에보 라레도 두 인접 도시 간의 문화적 공통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동의 날' 공동 이벤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경지대 장벽 건설 강행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연주회 후 피트 사앤츠 라레도 시장은 요요마에 기념 열쇠를 수여하고 그의 연주회가 문화의 가교적 역할을 상기시켜줬다고 치하했다.

요요마의 다음 연주회는 오는 30일 페루의 리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Video AD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