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성공 비결은 채용"

11년 근무한 박정준씨 책 펴내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5 Apr 2019

능력 중시… 5시간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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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독보적인 정보통신(IT)기업으로 만든 비결로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14가지 리더십 원칙’이 꼽힌다. 이 원칙 중 하나가 ‘최고의 인재만을 채용하고 육성하라’다. 실제 세계 최고 인재들이 이 회사를 지원하고, 과도한 경쟁을 겪는다. 이 때문에 평균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둔다. 그만큼 채용과 실적 평가에서 깐깐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박정준(38)씨는 2004년 아마존에 입사해 2015년 퇴사, 한국계로는 최장 근무 기록을 세웠다.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고, 이 경험을 정리한 책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한빛비즈 발행)'를 최근 펴냈다. 
아마존 퇴사 후 1인 기업 ‘이지온 글로벌’을 만들어 한국의 놀이매트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아마존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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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박씨는 닷컴버블이 막 꺼진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 등 몇몇 IT기업 면접에서 탈락해 자존감이 뚝 떨어진 상태였다. 중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닌 그는 영어에 주눅 들어, 전화 면접이 복병으로 작용했다. 일본인 친구가 아마존에 먼저 입사했고 6개월 후 박씨를 추천했다. 


박씨는 5명의 직원 앞에서 장장 5시간동안 실무면접을 봤다. “직원 5~8명이 지원자를 면접하는데, 신입이 배치될 해당 팀의 직원이 반드시 3명 이상 포함된다. 그들은 면접 후 지원자의 장단점을 무기명으로 써서 제출하고, 다음 브리핑 때 채용여부를 논의한다. 만장일치로 동의한 사람만 뽑는다.”
치열한 경쟁에 박씨도 여러 번 퇴사를 고민했다. 그때마다 타 부서로 옮겨 새로운 경험을 했다. 아마존에서는 일반 직원이 소속 팀에서 최소 1년을 일하면 다른 부서 매니저와 자리 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동시에 세 개 부서까지 접촉해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고, 입사 때와 똑같은 방식의 면접을 치르고 부서를 바꿀 수 있다. 


박씨는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등 8개 부서에서 개발자, 마케팅 경영분석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가로 일했다.
박씨에 따르면 아마존은 예의나 복장보다 다양성과 능력, 진실성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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