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갈수록 인기

장애인공동체 모금조찬 성황



  • 윤연주 (edit1@koreatimes.net) --
  • 15 Apr 2019

봉사자 등 400여 명 참여 좌석 없어 돌아간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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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공동체 연례 조찬행사 ‘동행’이 13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공동체 난타연주팀 '성장 두드림'이 흥겨운 곡에 맞춰 공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 윤연주 기자

“혼자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성인장애인공동체 한재범 회장의 인사말에 공동체 회원과 봉사자, 후원자 모두의 마음이 하나됐다.

 

장애인공동체 연례 조찬행사 ‘동행’이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동체 회원들이 아침식사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한 이 행사는 입장권 판매, 현장 물품 판매 수익금을 모아 공동체 운영기금을 마련하는 이벤트다.

공동체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새벽 2시부터 김밥과 샌드위치, 떡 등 후원자들을 위한 식사를 챙겼다. 행사 수일 전부터 당일 판매할 김치, 족발, 실수세미, 전통손거울 등도 준비했다. 30여 박스의 김치는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완판됐다.

공동체가 마련한 무대는 흥겹고 풍성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성장의 아이들’이 ‘어메이징 그래이스’를 합주하며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유정자 시인의 ‘담쟁이’ 등의 시낭송과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의 축사, 공로상 수여 순서가 이어졌다. 축사는 조 장관이 유일했다.

한 회장의 부인 이정례 전도사는 노사연의 '바램'을 부르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공동체 회원 자녀 한세라양이 협주한 ‘아도르 플루트 앙상블(단장 크리스틴 조)’의 연주와 ‘윈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조상두 목사의 클라리넷 독주(피아노 박윤혜)도 큰 박수를 받았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으로 현재 토론토대 스태프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서이삭씨는 청력을 잃게 된 베토벤의 역경과 극복의 과정을 소개하며 ‘월광곡’ 연주를 시작했다. 특히 선천적 소아마비 장애인이기도 한 어머니 서문숙씨로부터 물려받은 예술적 재능에 감사를 전하며 어머니와 함께 4개손 피아노 협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장애인공동체 자체 회원들로 구성된 난타연주팀 ‘성장 두드림’은 ‘내 나이가 어때서’, ‘아파트’ 등의 흥겨운 곡에 맞춰 공연을 펼치며 행사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이어 공동체 회원과 가족들이 댄스와 합창 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장애인공동체는 이날 마련된 기금을 금요 정기모임 외 재활 프로그램 확장, 장애인 스포츠 활동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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