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포드 에지 ST

아빠들을 위한 유틸리티 모델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koreatimes.net) --
  • 16 Apr 2019

스포츠 감각·실용성 겸비 파워 좋지만 핸들링 아쉬워


앞.jpg

딱 두 사람만 타는 멋진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면 좋겠지만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면 미니밴이나 유틸리티차량을 고려하는 게 불가피하다. 
가속력이나 핸들링보다 쾌적한 공간과 실용성이 더 중요해지고, 예쁜 아가씨의 시선을 끌기보다 자녀의 친구들로부터 리스펙트를 얻는 게 우선이다. 포드는 아빠들의 젊음을 되찾아 주겠다면서 에지(Edge) ST를 최근 내놓았다.
포드의 중형 크로스오버인 에지는 비슷한 많은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2리터 터보 4기통을 탑재했다. 250마력과 280파운드-피트의 회전힘은 경쟁차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다. 많은 면에서 그냥 무난한 차다. 
이런 평범한 차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은 게 바로 에지 ST다. 외관은 바디 클래딩과 스포일러, 까맣게 처리한 그릴과 바퀴 등으로 스포츠카 감각을 살렸다. 최고 335마력, 최대 380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발휘하는 2.7리터 트윈-터보 V6는 평상시엔 매우 조용한 편이나,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성깔을 드러낸다.
에지 SE는 세금과 다른 수수료를 제한 3만4,099달러, SEL은 3만4,599달러부터 시작한다. 타이태니엄 모델은 3만9,999달러다. 이들은 모두 2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내부.jpg
ST는 4만5,600달러가 기본이다. 기자에게 제공된 테스트 차량의 경우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온열 및 냉방 앞좌석, 온열 뒷좌석, 파노라믹 선루프, 원거리 시동, 차선 중앙주행 등 5,800달러어치의 편의사양이 들어갔다. 까맣게 처리된 20인치 알로이휠은 950달러를 별도로 요구한다. 
약 4년 전 몰아본 에지는 기어시프트 레버가 있었으나, 신형은 다이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레버를 선호하지만, 다이얼을 돌리는 게 버튼을 눌러 기어를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8단 자동변속기는 상당히 부드럽다. 일반 주행 땐 연비절약을 위해 기어 교체가 빨리 이뤄진다. 기어 다이얼 중앙에 있는 스포트 버튼을 누르면 한 기어를 좀더 오래 유지해주고, 다운시프트 때 레브매칭도 해준다. 스티어링휠에 있는 패들시프터를 통한 수동 조작도 가능하다. 

엔진.jpg
포드 엔지니어들은 ST의 스포츠 감각을 살리기 위해 무척 애를 썼으나 어떤 경우에도 에지가 2,020kg(4,477파운드)의 유틸리티차량이란 현실을 외면하기 힘들다. 가속력에 비해 핸들링은 뒤떨어지고, 브레이크도 힘이 부족하다. 
반면 ‘ST’ 로고가 새겨진 좌석은 편안하고, 운전석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야도 넓다. 포드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비교적 사용하기 쉽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둘 다를 지원한다. 
에지 ST는 스포츠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아빠와 엄마들을 위한 유틸리티로 홍보되는 것을 TV 광고에서 봤다. CUV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파워를 겸비했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진정한 스포츠카를 구입하지 못한다면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뒤.jpg

*2019년형 포드 에지 ST
가격: 4만5,699달러
옵션 포함: 5만2,449달러
엔진: 2.7리터 트윈터보 V6
출력: 335마력·380파운드-피트
변속기: 8단 자동
구동: AWD
연비: 100km당 12.6리터(시내)/9.2리터(고속도로)
장점: 파워, 실용성
단점: 핸들링, 브레이크 
경쟁: 같은 가격대엔 없음 
자동차_기자협회정회원마크.jpg

더 보기 작성일
관리소홀·꼼수는 안 통한다 22 May 2019
2019년형 포드 에지 ST 16 Apr 2019
2019년형 도요타 아발론 27 Nov 2018
2019년형 볼보 XC40 13 Nov 2018
2019년형 도요타 코롤라 해치백 06 Nov 2018

Video AD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