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소주 온주서 돌풍

1차분 수입 2만병 3개월 만에 소진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7 Apr 2019

한인식당 "없어서 못 팔아" 화산 암반수 주조… 맛 깔끔 한국산 주류 인기몰이에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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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소기업이 만든 소주가 토론토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8월 온주에서 처음 판매가 시작된 '한라산' 소주다. 토론토 한인 식당에 납품된 한라산 소주는 최근 수개월째 품절 상태다. 

캐나다지역 유통 총판을 맡고 있는 '한라산 캐나다 트레이딩'의 닉 김 대표는 “작년 8월 토론토 지역에 한라산 소주를 처음 납품했는데 3개월만에 1차분 수입 2만 병이 소진됐다. 원래 6개월 정도 예상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 작년에 추가 물량을 주문했지만 제주도 현지 공장에서도 물량이 폭주하고 공장 증설도 겹쳐 수입이 지연됐다. 수일 전 물량이 들어왔으니 이제 곧 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인 식당업주들도 한라산을 기다리고 있다.

'압구정 닭한마리 칼국수'의 최종수 사장은 “한라산 소주를 팔기 시작한 뒤로 한라산만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작년 8월 50박스(박스당 20병)를 받았는데 이미 다 팔렸다. 한라산을 주문하는 손님이 많아 난처했는데 곧 들어온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님들이 한결같이 한라산 소주가 깔끔하고 맛이 부드럽다고 말한다. 도수(21도)가 다른 소주에 비해 높지만 특유의 알코올 냄새가 없다. 제주도 암반수로 만들어 맛이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 소주는 제주도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한라산이 제조한다. 1950년부터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장수기업이다. 작년에 실시한 소비자 선호도에서 유수의 대기업 브랜드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라산 소주는 해저 80미터의 화산 암반층에서 뽑아 올린 천연수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로선 개인이 한라산 소주를 LCBO에서 구입할 수 없다. 업소 판매만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LCBO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토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LCBO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주류는 총 9가지다.
소주가 6가지로 가장 많고 '백세주'와 '청하'는 와인으로 분류돼 판매 중이다. 나머지 하나는 클라우드 맥주다. LCBO 측은 다음달께 한국산 인삼주가 새로 시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에 상륙하는 소주는 갈수록 증가세다. 대선주조의 '시원소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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