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램 창업주 딸 유죄 인정

여성신도 성노예 삼은 '넥시움' 지원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2 Apr 2019

유명 배우 등 가입한 광신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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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위스키 제조업체 시그램의 상속녀 클레어 브론프먼(2018년 7월26일자 A5면)이 광신집단 '넥시움(NXIVM)'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 

시그램 창업자 에드거 브론프먼(캐네디언)의 딸인 그는 지난 19일 법정에서 노동 착취를 위해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이민자를 숨겨주고, 사망한 사람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넥시움의 리더 키스 라니에르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브론프먼은 유죄 인정과 함께 600만 달러의 벌금과 27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동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넥시움 회원으로 활동하며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그램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전통의 위스키 '크라운 로열' 등을 만든 회사로, 2000년 프랑스 재벌기업 비방디에 인수됐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넥시움은 여성들을 끌어들여 성노예로 삼고 각종 사기 행각을 벌이다가 창립자 라니에르가 작년 3월 멕시코에서 사법당국에 체포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넥시움은 라니에르가 1998년 설립한 단체로 앨리슨 맥 등 유명 여배우 등을 대거 가입시키면서 급속도로 세를 불렸다.

회원 수만 1만6천여 명에 이른다는 추산도 있다. 외견상으로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표방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넥시움에 포섭된 여성들은 정신적 인도자를 자처한 라니에르의 성관계 파트너로 강제 동원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

뉴욕 검찰은 라니에르가 여성의 몸에 자기 이름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고 자신과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최근에는 라니에르에게 미성년자 성 착취와 아동 포르노물을 만든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 사건으로 6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라니에르는 여성들과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맺었으며 아동 포르노물은 제작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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